인터뷰

[키워드 인터뷰] 김새론의 #눈길 #연기 #음악중심 #학교생활
2017. 03.19(일)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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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바뀌고 나서 굉장히 좋고 행복해요. 아직 작품을 들어가거나 활동하고 있는 단계가 아니다 보니 회사와 선택할 일이 많지 않다. 아직은 잘해주세요.(웃음)”

지난달 21일 서울 모처에서 만난 배우 김새론(18)은 최근 YG엔터테인먼트로 소속을 옮긴 그녀는 새로운 회사에 대해 아직은 함께하는 시작 단계라 행복하다며 웃었다. 그녀와 영화 ‘눈길’(감독 이나정, 제작 KBS 한국방송공사)을 주제로 작품과 연기, 배우로서의 그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 2010년 ‘아저씨’로 얼굴을 알린 그녀는 어느새 데뷔 9년 차 배우다. 당시 ‘아저씨’를 통해 아역배우로는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영화대상 신인여우상 및 다수의 상을 수상하는 등 어린 나이에 이미 연기력으로 주목받은 그녀는 배우로서 자신의 강점에 대해 주변에서 들은 말을 전했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찾아가며 노력하고 있는듯했다.

“내가 생각하는 건 아닌데 어릴 때 감독님들에게 ‘연기할 때 눈이 참 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게 나중에 큰 장점이 될 거라고 하시더라. 아직 모르겠는데 일단 들은 거니까 좋은 점이다. 내가 말을 잘 못하는 것 같기도 하다.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영화를 어릴 때부터 많이 했는데 크게 전달보다 감정으로 미세하게 주고받는 게 있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감정의 크기가 달라 적응하기 힘들었다. 드라마 하다 영화로 가면 너무 과해져 또 줄여야 하고. 누가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영화는 다 갖춰져서 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보이는데 드라마를 보면서는 이것저것 집안일을 하기도하고 다른 행동을 하다가 본다고. ‘설거지 하면서 잘 들려야 하는군’ 했다. 일리가 있다 생각한다.”

‘눈길’에서 보여준 연기 역시 뛰어났다. 시종일관 생글생글 미소 띤 얼굴, 발랄하고 애교 넘치는 그녀의 귀여운 모습은 극 중 그녀가 연기한 영애와는 정 반대에 가까울 정도다. 그녀가 연기할 땐 어떤 생각을 갖고 임하는지 궁금했다.

“더 어릴 땐 신이나 감정에 대한 이해가 더 모자랐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다. 감정적이든 뭐든 ‘나라면 어떨까?’를 생각해 비슷한 상황에 이입했다. 상대를 바꿔서 많이 해봤는데 내 상황으로 가져오기보다 내가 이 역할에 들어가서 하는 게 가장 잘 나오더라. 그렇게 했을 때 가장 진짜 같다. 모니터하면서 어느 순간 이게 됐는데 가끔 감정이 안 잡히고 원하는 게 안될 때가 있다. 그 상황에서 집중하려 하는 편이지 다른 방법을 찾진 않아 스태프에 죄송하다. 다 기다려 주시니까.”

좋아하는 배우, 닮고 싶은 배우로 전도연 고현정 이병헌 등을 꼽았다. 어떤 배우가 되고 싶으냐는 질문엔 ‘깊이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많다. 어릴 때부터 전도연 고현정 선배를 좋아했고 남자는 이병헌 선배도 연기를 잘하시니까 좋아한다. 어떤 작품을 볼 때도 그렇고, 여운이 남고 기억에 마음에 남는 장면들을 보면 말보다는 마음으로 훅 와 닿는 게 오래 기억이 되더라. 그런 걸 무슨 단어로 표현해볼까 생각해보니 ‘깊이’라 해야 하나? 깊이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말이 깊이지 어떻게 해야 할 줄은 모르겠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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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음악프로그램인 MBC ‘음악중심’에서도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다. 연기 외의 다른 것을 경험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가장 좋아하는 그룹으로는 악동뮤지션 레드벨벳 등을 꼽았다.

“내겐 좋은 경험이다.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실제 성격과 가장 비슷한 모습이기도 하고 그래도 연기보다는 완전한 내 본업이 아니기에 즐기면서 했던 것 같다. 작가 언니들과 정말 친해졌다. 동생들밖에 없어 친언니도 없고 하니 언니 오빠들을 좋아한다. 작가 언니들과 매주 이야기하는 게 정말 좋다. 친해지니 일하는 게 편해지고 매주 행복하다. 노래 듣기도 좋아하고. 좋아하는 그룹은 걸 보이그룹 통틀어 혼성그룹 악동뮤지션이다. 정말 다 응원하고 멋있지만 악동뮤지션을 정말 좋아한다. 레드 벨벳 언니들도 좋아하고.”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는 그녀의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 역시 긍정적이다.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고 음악을 들으며 지하철을 타는 것도 좋아한다.

“리얼리티 같은 건 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다. 혼자든 친한 친구들과 같이 든, 예능에 나가면 짧게라도 보여줄 수 있으니까. 나도 재미있고 보는 사람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나혼자 산다’ 같은 예능은 나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한다. 혼자 있는걸 좋아한다. 노래방 영화 밥 먹는 것도 혼자 하니 편하더라. 워낙 편하게 다녀서 못 알아보거나 알아보는데 말을 안 할 수도 있다. 지하철을 정말 많이 탄다. 일산에 살아서 지하철을 타고 다녀야 하는데 일산 교통이 좀 편해 쉽게 다닐 수 있다. 지하철에서 이어폰을 꽂고 노래 듣는 게 정말 좋아 자주 다닌다. 주변의 활동하는 언니오빠들도 지하철을 정말 많이 타더라.”

어린 시절부터 활동해 온 그녀는 학교생활도 적극적으로 한다고. 워낙 알차게 보냈기에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다.

“중학교 때부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려 해서 안 해본 거 없이 많이 해봤다. 전교 회장 선거에도 나가봤다. 기억은 안 나는데 친구가 어제 ‘네가 그때 떨어져 울었다’고 이야기하더라. 반 회장도 하고 문화체육부 체육대회 계주로도 뛰었다. 졸업앨범 보면 달리는 모습이 나온다. 원래 성격이 그렇다. 워낙 알차게 보냈다. 수학여행 수련회도 다 해 학교생활에 아쉬움이 없다.”

또래 남학생들의 고백을 숱하게 받았을 것 같지만 의외의 답이 돌아왔다. 그녀의 털털함에 남자들과도 어려워하지 않고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고백은 안 하더라고요. 남자인 친구들이 많고 편해요. 고백할만한 상황 자체가 안 돼요. 오빠라 안 하고 형이라 부르거든요. 그러다 보니 ‘남동생이다’ ‘편하다’란 말을 들어요. 남자 셋과 있어도 남자 넷으로 생각해요. 이성적으로 좋은 사람은 아직은 없고 사람이 좋은 사람이면 오래 보고 싶어 친하게 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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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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