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예능 헤집기] 이효리·김희선도 반한 ‘생활 예능’, 하반기 안방극장 취향저격
2017. 04.20(목) 15:13
이상순-이효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이상순-이효리, 강호동, 김희선, 정용화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온갖 게임과 미션이 난무하던 리얼리티 예능의 시대가 저물고 이제는 ‘생활 예능’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색적인 풍경 아래 비예능인들의 리얼하면서도 소박한 일상을 담은 ‘생활 예능’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며 예능계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생활 예능의’ 시초는 역시 나영석 표 예능이다. 앞서 리얼리티 예능의 대표 주자였던 KBS2 ‘1박 2일’을 통해 이름을 알린 나영석 PD는 지난 2014년 ‘삼시세끼’ 시리즈를 시작하면서 ‘생활 예능’ 시대의 포문을 열었다.

‘삼시세끼’는 출연진들이 낯선 시골 마을에서 ‘한 끼’를 때우는 간단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다. 까나리 액젓도, 기상미션도 없는 ‘삼시세끼’에서 출연진들은 매주 자연에서 식재료를 구해 하루 세 끼 식사를 해결했다. 또한 예능인의 출연도 전무했다. 이서진 옥택연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에릭 등 출연진들은 모두 예능 경험이 전무한 남자배우들이 대부분이었고 이에 프로그램을 향한 우려의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삼시세끼’는 첫 시리즈부터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남자배우들의 예능ㅜ출연은 신선했고 억지스러운 상황과 개그가 아닌 실제 생활 속에서 소소하게 터지는 웃음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삼시세끼 어촌편3’, ‘신혼일기’, ‘윤식당’

이어 나영석 PD는 ‘신혼일기’와 ‘윤식당’ 등 비슷한 형식의 ‘생활 예능’ 프로그램을 연달아 론칭했다. 안재현 구혜선 부부의 신혼생활을 담은 ‘신혼일기’는 호평 속에 종영했고 네 배우들이 발리 인근의 섬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윤식당’ 역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생활 예능’이 예능계에 새로운 흐름으로 등장하자 각 방송사에서는 너도 나도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했다. 특히 그동안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소극적이었던 스타들도 ‘생활 예능’에 적극 출연하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19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 함께 새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을 론칭한다”고 밝혔다. ‘효리네 민박’은 두 사람이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며 시청자 신청으로 받은 손님을 맞이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결혼 후 제주도에서 생활하며 방송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던 만큼 시청자들의 관심도 높아진 상태다. 특히 과거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도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이상순과의 결혼 생활은 어떨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앞서 케이블TV 올리브TV에서는 개그맨 강호동 배우 김희선 씨엔블루 정용화가 뭉친 예능프로그램 ‘섬총사’ 제작을 알린 바 있다. 이 역시 멤버들이 섬 마을에서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다루며 ‘생활 예능’의 전형적인 형식을 띠고 있다.

‘삼총사’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김희선의 출연이다. 그동안 예능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그녀는 최근 ‘아는 형님’에서 예상외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에 김희선이 강호동, 정용화와 보여줄 케미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웃음이지만, ‘생활 예능’에서는 ‘힐링’이라는 새로운 코드를 예능과 접목시키면서 웃음과 감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나와 별반 다르지 않은 친근한 스타들의 모습에서 재미를 얻고, 낯설고 아름다운 풍경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끼며 그 안에서 깨알같이 존재하는 웃음 포인트까지 즐길 수 있는 ‘생활 예능’은 그동안 산만하고 정신없던 예능에 지친 시청자들의 안방극장을 제대로 꿰차고 있다.

[김다운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각 프로그램 홈페이지, 이효리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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