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웃찾사’ 홍현희 원주민 분장, 흑인 비하 논란 일파만파
2017. 04.21(금) 12:57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웃찾사-레전드매치’에서 원주민 분장을 해 특정 인종을 비하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웃찾사-레전드매치’(이하 ‘웃찾사’)의 ‘개그우먼 홍현희’ 코너에서는 개그우먼을 꿈꾸는 홍현희가 원주민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버지 역할을 맡은 장유환은 딸 홍현희에게 “난 살면서 너를 보고 웃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런 네가 어떻게 개그맨이 되겠다는 거냐”고 말했다. 이에 검은 타이즈와 어두운 메이크업으로 흑인 분장을 하고 꽃목걸이, 호피 무늬 옷 등으로 원주민 복장을 한 홍현희가 등장하자 가족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홍현희가 집 안에 놓여있던 돌을 들자 가족들은 “인류의 진화 과정이다. 직립보행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홍현희는 정체불명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원주민 흉내를 내기도 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웃찾사’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거세게 비난하고 있다. 특정 인종을 우스꽝스럽게 분장해 웃음거리로 소비한 것은 다분히 인종차별적이며 폭력적인 행위라는 지적이다. 앞서 걸그룹 마마무 또한 비슷한 논란으로 국내외 가요 팬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이들은 콘서트를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흑인 분장을 하고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히트곡을 패러디했다. 미국 빌보드 지가 이를 언급하는 등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영상을 편집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웃찾사’를 시청한 누리꾼들은 “외국 방송에서 동양인, 한국인을 저런 식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해봐라” “저런 모습이 인종차별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고,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또한 자신의 SNS에 해당 방송을 언급하며 “진짜 한심하다. 도대체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동 언제까지 할 거냐. 인종을 그렇게 놀리는 게 웃기냐”고 일침을 가했다.

논란을 의식했는지 ‘웃찾사’ 측은 포털 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에 게재된 해당 코너의 영상을 삭제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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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웃찾사 | 홍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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