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다시, 첫사랑’ 윤채성, 그가 김승수에게 반한 이유 [인터뷰③]
2017. 04.21(금)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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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다 좋았어요. 6개월 내내 카메라 앞에 서서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죠. 너무나 기다려온 순간이었어요.”

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크뉴스 본사를 찾은 배우 윤채성(30)은 6개월을 달려온 KBS2 일일드라마 ‘다시, 첫사랑’(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촬영이 끝난 것에 대한 아쉬움과 촬영을 하며 행복했던 기억에 대해 밝혔다.

“오디션에 통과해 ‘같이 하자’ 말씀해 주셔서 하게 됐지만 너무나 하고 싶어 했던, 열심히 준비해 오디션을 본 배우들이 있다. 그 마음들이 얼마나 컸을까. 그래서 더 책임감을 갖고 열심히 했다. 촬영장 가는 길이 좋았다. 모두 친해졌다. 하루하루 행복했다. 막바지에는 한신한신 끝나는 게 아쉽더라. 시간이 빠르다고 느꼈다.”

그는 촬영이 끝났다는 아쉬움뿐만 아니라 연기에 있어서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 있다고 털어놨다. 배우라면 누구나 그렇듯 자신의 연기에 100% 만족하기 힘들 터다. 그리고 ‘좀 더 잘할걸’이라는 생각으로 뒤를 돌아보며 성장하게 마련이다.

“대본을 전날 밤에 받아 새벽에 찍는 경우도 있다. 나름 열심히 외워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좀 더 덜 자고 연습해볼걸’ 하는 게 있다. 104부작 이다 보니 여러 상황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모니터 했을 때 ‘좀 다르게 해석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 나쁘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 만큼 나왔다. 아쉬움이 남는 신으로 인해 좀 더 단단하게 자신을 채찍질을 할 수 있었다.”

4년차 배우인 그는 드라마 영화 등 총 6 작품을 찍었다. 단역도 조연도 있었다. 첫 공중파 드라마 출연에 비중 있는 조연을 연기한 작품이기에 이번 드라마는 그에게 남다른 의미다.

“그동안 작은 역할도 하고 독립영화도 하고 케이블TV에서 일일드라마도 했지만 부모님에게는 공중파라는 게 크게 와닿잖나. 내가 연기를 한다는 것에 있어 응원은 해주셨지만 걱정하셨는데 어머니 친구, 친척들이 보는 작품에 내가 나와 걱정을 덜어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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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그는 극 중 러브라인을 펼친 서하와 함께 막내였다. 내로라하는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건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기회이기에 행운과도 같다.

“선생님들에게 연기적으로 많이 배우고 배우로서 좋은 태도도 많이 보며 알게 됐다. 워낙 많은 작품을 해온 선생님들도 계시고 아직도 끊임없이 연습하는 모습을 봤다. 마지막에 김승수 선배님이 ‘지금처럼 대기시간에 계속 생각하고 연습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배우로서 자리 잡고 어느 정도 궤도에 올라갔을 때 창피하게 여겨 안 할 수도 있다고 하시더라. 그렇게 되는 순간에 다시 지금처럼 하면 분명 좋은 배우가 되고 잘 될 거라고 진심 어린 조언들을 해주셨다. 이 작품을 안 했으면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다. 보고 느끼는 건 다르다고 생각했다.”

진지한 인물들 사이에서 밝은 분위기로 연기를 해야 했던 그에게 조금 다른 색깔로 연기해야 했던 점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지 물었다. 특히 이복형인 차도윤(김승수)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지닌 형제였기에 진지한 김승수의 에너지에 밀리지 않고 자신의 캐릭터를 보여줘야 했다. 어려움이 있지 않았을까.

“특히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 캐릭터를 연기하시면서도 카메라 밖에서는 많이 챙겨주시고 조언해주셨다.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카메라 밖에서 어떻게 행동하면 좋겠다’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경할만한 행동을 많이 하신다. 스태프들도 많이 챙기시고. 캐릭터로 차갑게 하신 것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는데 나 혼자 떠들 때 조금 힘들긴 했다. 카메라가 안돌아갈 땐 ‘맞아, 그렇게 해’하고 자신감을 북돋아 주시며 많이 응원해 주셨다. NG가 나면 ‘다 그렇다’며 혼내거나 하지 않으신다. 자기 생각을 말씀하시더라도 항상 배우 대 배우로 존경하며 이야기해 주셔서 내가 반했다.”

극 중 모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조은숙 역시 처음부터 그를 잘 이끌어줬다. 강남길 등 많은 선배 연기자들이 막내인 그를 많이 챙겨주고 선배로서의 본보기를 보였기에 그 역시 이번 작품을 한 것이 연기 뿐 아니라 배우로서 지양해야 할 애티튜드를 익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다.

“극 중 어머니인 조은숙 선배님이 리딩 첫날부터 따로 카페에 나와서 맞춰주시고 그때부터 계속 챙겨주셨어요. ‘김원준 닮았다’ 하시고 팩 같은 것도 챙겨 주시고 예뻐해 주셨죠. 강남길 선생님도 세트 때 같이 붙는 신에 대해 ‘이렇게 저렇게 해보자’며 방법을 제시하셔서 같이 연구할 수 있었어요. 신인이 저와 서하 밖에 없어 선배님들이 끌어주려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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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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