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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비 ‘충격 퍼포먼스’ 상처받는 자아의 표현 [종합]
2017. 05.18(목) 14:2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가수 솔비가 관람객들을 충격에 빠뜨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상처받은 자아를 표현했다.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 가나아트센터 언타이틀 전시장에서 솔비의 ‘하이퍼리즘’ 시리즈 첫 번째 EP ‘하이퍼리즘:레드(Hyperism:Red)’를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솔비의 ‘하이퍼리즘’ 시리즈는 정보와 콘텐츠들의 홍수로 인해 현대인들의 욕망과 높아진 기대치들이 해소되지 못할 경우 반대로 오는 상대적 박탈감, 상실 감등의 부작용에 대한 시대적 현상을 ‘하이퍼리즘’이라 정의하고 그 모든 부정적인 것들을 음악으로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냈다.

솔비의 소속사 이정권 대표는 “(현대인들이) SNS를 통해 하고싶은 것들이 많아졌는데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한다. 전쟁 시절에는 밥한끼를 먹어도 행복하지만 지금은 스테이크를 먹어도 행복하지 않지 않나. 하이퍼리즘이라는 단어가 괜찮다고 생각했다. 칼라적으로는 보라색을 생각했다. 레드와 블루와 섞여야 보라가 나온다. 그래서 레드는 여자에 관한 내용이다. 두 번째는 블루 마지막은 퍼플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솔비는 “여자에 관한 이야기다. 제가 느끼는 현대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 누구나 상처를 받지 않나. 퍼포먼스 중 과격한 부분이 그동안 내가 받았던 상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생활하고 그런 시선들 중에서도 꿋꿋하게 살려고 노력했다. 그 자국을 지우려고 해도 지워지지 않는다는 것을 화이트 물감으로 덮는 모습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예술적 영감은 스스로부터 찾는다고. “제 자신의 관심을 찾아내다보면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찾는다. 그러다가 영감을 받는다. 모든 작업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대표를 비롯해 크루들과 이야기한다. 여러 아티스트를 만나 이야기를 한다. 개념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내 이야기와 시대가 이야기하는 것이 맞을까를 생각하다가 파고 들어간다. 음악을 만들고 가사를 쓰면서 개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개념을 머릿속에 정리를 한다. 굉장히 복잡한 것들 가운데 정리를 해 나가는 거다”

영화 편집감독 최민영, 뮤직비디오 감독 심형준이 파격적이고 신선한 영상 비주얼을 완성했다. 장미라사 이영원 대표와 로맨시크의 최혜정 디자이너가 패션 디자인에 참여했다. 가수 솔비와는 또 다른 자아, 권지안이 앨범 커버를 그렸다.

5번 트랙의 음악 ‘레드(RED)’는 가수 솔비와 아티스트 권지안이 스스로 컬래버레이션 한다는 개념의 미술 작업 시리즈인 ‘셀프 컬래버레이션’의 3번째 작업을 위한 음악. 먼저 음악을 만들고 안무를 구성해 퍼포먼스에 의해 캔버스에 그려지게 되는 작업으로 첫 번째 시리즈 ‘공상’ 두 번째 ‘블랙스완’이 솔비의 독무에 의해 완성되었다면 이번엔 남자 무용수 4명과 함께 퍼포먼스 페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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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초대 손님으로 현장을 찾은 바다는 “시대가 낳은 퍼포먼서이자 아티스트”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아시아에서 새롭게 나올 아티스트”라며 “저는 이렇게 프레스가 많이 오시는 날인지 몰랐다. 터프하고 담백하게 툭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간이 되어서 왔다. 솔비가 한다고 하면 (시간을) 만들어서도 왔을 것.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어떻게 발전해가는 지 그 관심의 표현이 나오는 것이다. 선진적인 마인드와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신 분들이 오신 것 같다. 저 개인적으로 철학책을 좋아한다는 점에서 솔비와 내가 잘 통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새로운 퍼포먼스를 할 때 외로움이 많다. 음악계에도 못끼고 미술계에도 못 끼는 외톨이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바다가 응원해주고 좋아하는 선배가 응원해주시니 정말 힘이 되고 든든하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 자신이 가장 좋은 미술 재료다. 붓 대신 몸을 쓴다. 붓보다도 몸으로 전달되는 전달력이 저에게 잘 어울리는 것 같다. 그냥 몸을 쓰는 것보다 음악과 함께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서 음악을 그리는 작업을 하게 됐다. 저도 레이디 가가를 굉장히 좋아한다. 레이디 가가를 계속 보는데 그녀의 정신이 좋다. 그 정신을 배우고 싶었고 그 정신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고 보여드릴 수 있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고 싶었다. 외롭다는 생각을 했지만 꿋꿋하게 필모그래피를 남기다 보면 저만의 색을 지닌 아티스트가 되지 않을까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저는 할머니가 되어도 이런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 저의 슬럼프와 시련이 참 감사했던 시간이다. 그 시간들을 (표현할) 시도가 선물처럼 다가왔다. 의미있는 10년을 보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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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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