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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글와글] 칸 영화제 논란의 중심 ‘옥자’, 韓 영화팬 ‘갑론을박’
2017. 05.19(금) 15:36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은 영화 ‘옥자’가 19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칸 리뮈에르 대극장에서 기자시사회를 열고 기자회견, 공식 상영회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이에 영화 자체에 대한 관심 뿐 아니라 해외의 반응과 황금종려상 수상 여부를 놓고 관심이 높다.

오전 8시 30분 열리는 기자시사회에 이어 11시에 진행되는 기자간담회에는 봉준호 감독,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스티븐 연, 릴리 콜린스 등의 할리우드 배우와 안서현이 참석할 예정이다. 오후 7시에 열리는 공식 상영회에는 전 세계 영화 관계자, 초청장을 소지한 일반 관객이 참석해 영화를 감상한다.

‘옥자’는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 작품 최초로 칸에 초청됐다. 이에 프랑스 극장 협회(FNCE) 측이 극장에서 상영되지 않는 영화가 칸에서 초청된 것은 위반이라는 성명을 냈고 수상을 하지 못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인 페드로 알모도바르는 지난 17일 “스크린에서 볼 수 없는 작품이 황금종려상 또는 다른 상을 받는 일을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

이어 영화제 측이 “내년 영화제부터 극장 상영 방식이 아닌 작품을 경쟁 부문에 초청하지 않을 것”이라는 새 규정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일단락 됐다. 하지만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CEO가 “기득권이 영화의 미래를 막고 있다”고 반발하고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윌 스미스가 “넷플릭스 영화가 영화제에 초청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내놔 알모도바르 감독과 충돌하는 등 논란은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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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예고편을 통해 옥자의 정체가 드러나자 국내 영화팬의 의견은 엇갈렸다.

하마와 돼지가 합쳐진 모습의 옥자를 보고 일각에서는 “유치하다”며 캐릭터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문명의 발전에서 오는 인간의 이기를 비판하는 뻔한 영화일 것 같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또 “어린 미자가 옥자를 구하기 위해 보여주는 액션이 현실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도 나왔다. 반대로 “신선하고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이는 영화팬들도 있어 영화가 공개된 후의 반응을 기대하게 한다.

이는 봉준호 감독이 예상한 바다. 앞선 국내 기자회견에서 그는 “영화 스토리 자체가 많은 논쟁거리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한 그는 “빨리 영화가 공개돼 정면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정면 돌파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영화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스트리밍이나 극장 등이 결국 공존할 거라 본다”고 전망하며 “그런 과정에서 일어난 작은 소동일 뿐”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과연 이번 칸 영화제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옥자’가 과연 황금종려상을 수상할지 기대와 궁금증이 모아진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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