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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탑←지드래곤←박봄' K팝 산실 YG, 마약류 온상 된 ‘불편한 진실’ [스타톡]
2017. 06.02(금) 11:34
빅뱅 탑, 지드래곤, 박봄
빅뱅 탑, 지드래곤, 박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빅뱅 탑이 소문만 무성했던 YG엔터테인먼트의 끊이지 않는 마약류 관련 의혹을 본격 공론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드래곤 박봄 등 마약류 관련 의혹이 끊이지 않았지만, 개성 강한 집단에서 의례 불거지는 구설수쯤으로 무마돼왔다.

YG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하는 지드래곤은 지난 2014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환각제로 추정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삭제하는 등 SNS 상에서 미즈하라 키코와 열애설만큼이나 드러나지 않는 진실처럼 논란을 키워왔다. 실제 박봄 마약류 밀반입 사건이 터진 이듬해인 2011년 10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2016년 말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이 종료된 박봄은 지난 2014년, 당시 시점 기준 4년 전인 2010년 항정신성의약품 암페타민을 밀반입한 사건이 ‘혐의 없음’이 아닌 ‘입건유예’ 처리된 사실이 다시 불거지면서 현재까지도 진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처럼 정황상 의심의 여지가 충분히 있는 상황에서 박봄 사건 당시 양현석 대표가 과거 친구 사망 사건 후 생긴 정신 병력을 이유로 미국에서 처방받는 약을 어머니와 할머니를 통해 우편으로 전달받은 것으로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 못한 듯 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에 입장을 전달했다. 그러나 연이어 터진 내용은 양현석 대표의 입장표명이 진실인지 의문이 들게 했다.

한 매체는 마약류인지 몰랐다면서 사탕과 함께 포장해 젤리류라고 써놓은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이를 두고 여론은 양현석 대표의 발언과 상충되는 것 아니냐는 불신을 키웠다.

이런 논란 끝에 빅뱅 탑이 지난 2016년 10월 같은 소속사 여자 연습생과 용산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세 차례 대마초를 피운 사실이 적발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사건이 검찰에 넘겨졌다는 사실이 지난 6월 1일 채널A를 통해 보도됐다.

대마초와 마약은 중독성에서 엄연히 구분된다. 대마초는 환각 효과는 있지만 중독증세를 보이지 않아 미국을 비롯한 몇몇 유럽국가에서는 대마초가 합법화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잭 케루악과 함께 비트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윌리암 버로스는 마약중독자인 자신의 삶을 소재로 한 소설 ‘정키’에서 대마초가 마약으로 본격 입문하게 되는 관문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윌리암 버로스는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은 친구들과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부류들로 마약을 선호하는 사람들과 다르다고 언급했다. 대마초는 중독증세를 보이지는 않지만, 대마초를 하던 사람들이 마약을 찾게 되고 결국 중독으로 이어지게 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기록했다.

마약류 관련 사건에서 대중 혹은 마약류 사건 연류 당사자들이 인지하고 있는 불편한 진실은 마약류의 환각 효과가 창작 활동에 꼭 필요한 통과의례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정키’는 윌리암 버로스를 모델로 한 주인공이 마약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한 상황을 묘사했다.

윌리암 버로스는 마약으로 자신의 정신과 몸이 병들어가는 과정을 실감나게 묘사하면서 마약 중독자들을 대하는 사회의 시선에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으나, 결국 그런 시선들의 끝에 자신이 서있고 마약 중독자로서 삶이 올바르지 않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이성애자였던 주인공이 마약을 하면서 자신의 성적 관념과 달리 자연스럽게 동성애로 빠져들고 그런 자신의 모습이 마약 중독자들이 겪는 보편적 과정임을 묘사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는 마약 중독이 단지 환각 상태를 갈망하는 개인만의 그릇된 행동으로 끝나지 않고 강도 살인 등 범죄로 이어지는 관문이 된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윌리엄 버로스가 자신을 투영한 소설 속 주인공 역시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일을 하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을 정도로 넉넉했지만, 마약을 사기 위해 결국 범죄에 가담하게 되는 상황을 기술했다.

비트세대의 활동기로 기록되는 1950년대 당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전후 황폐화 된 사회에 내팽개치듯 던져진 젊은이들의 무력함이 마약을 시작하게 되는 이유였다. 그랬기에 마약은 사회가 안정을 찾으면서 어느 정도 자체 정화과정을 거칠 수 있는 여지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마약류 같은 환각제마저도 하나의 문화쯤으로 받아들여져 더욱 심각성을 키우고 있다.

특히 절대 다수에게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대중예술 분야에서 마약류를 시대의 반항 코드이자 자신의 특별함을 강화하고 과시하는 수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듯한 뉘앙스가 이 시대 마약류 관련 사건의 불편한 진실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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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YG엔터테인먼트 | 박봄 마약 |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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