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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차·4인조’ 나인뮤지스의 남다른 각오 “우린 아직 죽지 않았다” [종합]
2017. 06.19(월) 15:10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경리 혜미 소진 금조)가 멤버 재정비 후 발매하는 첫 앨범으로 여름 겨냥에 나선다.

나인뮤지스의 새 미니앨범 ‘뮤지스 다이어리 파트2: 아이덴티티(MUSES DIARY PART2: IDENTITY)’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 무브홀에서 열렸다.

나인뮤지스의 이번 앨범은 활동을 중단한 성아를 제외하고 경리, 혜미, 소진, 금조 4인 체제로 변화 후 발매하는 첫 앨범이다. 타이틀곡 ‘기억해’를 비롯해 ‘아이덴티티(Identity)’ ‘페스츄리’ ‘둘이서’ ‘헤이트 미(Hate Me)’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이날 나인뮤지스의 경리는 “‘잠은 안 오고 배는 고프고’ 이후 2년 만의 컴백이다. 완성도 있는 앨범으로 나오기 위해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오랜만의 컴백이라 인이어를 차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걱정 반, 기대 반인데 나인뮤지스답게 여름을 겨냥한 좋은 노래를 들고 왔으니 기대해달라”는 컴백 소감을 밝혔다.

이어 리더 혜미는 앨범명 ‘아이덴티티’에 대해 “제목 그대로 나인뮤지스의 정체성을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20대 청춘들이 아픔도 겪고 상처도 받아보며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기억해’는 전형적인 EDM의 구성 형태를 벗어나 레트로 적이면서 현대적인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가사에는 헤어진 연인과의 짙은 아픈 기억 속 속마음을 담았다. 금조는 “반전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라며 “서정적인 분위기로 시작해서 후반부에 절정에 치닫는 노래다. 저희에게 잘 어울리는 댄스곡”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앞서 경리, 혜미, 소진, 금조는 지난해 유닛 나인뮤지스A로 활동한 바 있다. 이번에도 유닛으로 컴백할 예정이었으나 성아의 활동 중단 선언 후 유닛이 아닌 기존 그룹으로 출격하게 됐다. 이에 대해 혜미는 “지난해 유닛 나인뮤지스A로 기존 나인뮤지스의 색깔보다 가볍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이후에도 유닛으로 앨범을 준비하던 과정에 ‘기억해’가 타이틀곡으로 선정이 되면서 기존 나인뮤지스의 색깔과 어울린다 싶었다. 그래서 유닛이 아닌 나인뮤지스로 나오게 됐다”며 “성아 언니가 개인 공부를 시작하게 돼 갑작스러운 합류는 사실상 어려울 것 같아 넷이서 나오게 됐다. 성아 언니도 많이 응원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경리는 앞서 탈퇴한 멤버들을 언급하며 “저희가 단체 채팅방에서 오늘 쇼케이스를 한다고 했더니 언니들이 응원해줬다. 다들 현재 개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저희와 함께 활동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며 “민하 언니가 예쁘다고 칭찬도 해줬다. 성아 언니도 본인이 참여하는 것처럼 하나하나 다 관심 가져주고 조언도 해줬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 변화에 따른 고충으로 소진은 “멤버 수가 많았을 때는 무대 위에서 아우라가 채워졌던 것 같다. 4인조로 바뀌면서 그런 부분이 조금 부족해졌다”며 “그래서 각자 책임감이 막중해졌다. 춤을 출 때도 한 동작 한 동작 놓치지 않으려 한다”고 전했다. 금조는 “9인조일 때는 다 같이 군무를 추는 경우가 많았는데 각자의 개성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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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미는 나인뮤지스라는 그룹의 정체성에 대해 “기존의 나인뮤지스는 당당하고 성숙한 걸크러쉬 이미지가 컸다. 음악적인 색깔도 그런 부분을 많이 보여드리려 했다. 이번에는 20대의 마음에 공감하고 대변할 수 있는 곡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리는 “심오하게 사랑을 표현하려고 했다. 저희가 아이돌치고는 성숙한 편이고 연륜도 있는데 그런 부분을 잘 표현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올해 초 슬럼프를 겪었다는 혜미는 “제가 올해로 8년차가 됐는데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고민이 많았다”며 “데뷔 동기 그룹들이 계약 만료로 해체하는 경우를 보고 많은 생각이 들더라. 모두의 선택을 존중하고 저희도 이 시간이 재도약의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오늘을 계기로 나인뮤지스가 아직 죽지 않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혜미는 “성인이 된 후로 쭉 나인뮤지스로 함께 했다. ‘나인뮤지스를 하지 않으면 나는 어떤 존재일까’ 하는 것이 상상이 안 되더라. 그래서 쉽게 나인뮤지스를 놓지 못하겠다. 멤버들과도 실제로 아끼는 관계”라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혜미는 가요계에서 나인뮤지스의 현재 위치에 대해 “항상 열심히 해야 하는 위치”라며 “그래서 8년차임에도 계속 겸손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되뇌고 있다”고 말했다.

여름을 앞두고 다양한 걸그룹들이 컴백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경리는 “상큼하고 발랄한 노래를 많이들 들고 나오시더라. 저희는 이열치열로 더 뜨거운 노래를 들려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금조는 “이번 앨범을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준비했다. 그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각오가 돼있다. 다음 달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에서 다음 앨범 신곡을 공개할 예정이니 많이 와주시길 바란다”는 각오와 바람을 밝혔다.

나인뮤지스는 이날 오후 6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앨범 전곡 음원을 공개하고 컴백에 나선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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