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대위 “김기덕 감독 사건, 연출 아닌 폭력”
2017. 08.08(화) 20:44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 촬영장에서 여배우를 폭행하고 베드신 촬영을 강요한 혐의로 피소된 가운데 김기덕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영화감독 김기덕 감독 사건 관련 기자회견이 8일 오전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렸다.

최근 김기덕 감독은 여배우 A씨로부터 폭행, 베드신 강요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지난 2013년 영화 ‘뫼비우스’ 주연을 맡았던 A씨는 촬영 당시 “감정 이입에 필요하다”며 김기덕 감독에게 뺨을 맞고 대본에 없던 베드신 촬영을 강요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흐릿한 기억으로는 제가 직접 촬영을 하면서 상대배우의 시선컷으로 배우를 때렸거나 아니면 제 따귀를 제가 때리면서 이정도 해주면 좋겠다고 실연을 보이는 과정에서 생긴 일로서 약 4년 전이라 정확한 기억은 아니다”라며 “폭력 부분 외에는 시나리오 상의 있는 장면을 연출자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서 생긴 오해라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에 이번 사건의 공동대책위원회 산하 136개 단체(기관), 공동변호인단 등 영화계, 여성계 법조인 149개 단체가 모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본 사건은 단순히 한 명의 영화감독과 한 명의 여성 배우 사이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 영화감독이라는 우월적 지위와 자신이 절대적으로 장악하고 있는 영화 촬영 현장을 비열하게 이용한 사건”이라며 “피해자들의 이름만 바뀔 뿐 끝도 없이 반복되어 온 영화업계의 폭력적인 노동환경 등 뿌리깊은 인권침해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여배우 A씨의 2차 피해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언론에서는 계속해서 A씨가 누구인지, 왜 4년이나 지난 시점에 고소를 진행하는지를 추적하며 본 사건의 본질인 영화촬영 현장에서 감독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폭행, 강요, 등의 행동이 가지고 오는 배우를 비롯한 영화인들의 인권 침해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토론을 방해하고 있다. 추측성 보도와 피해자 신상 파헤치기를 중단할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전했다.

이날 공동대책위원회 측은 ▲서울 중앙지검은 피고소인이 자행한 폭행과 강요죄 등에 대한 성역 없는 철저한 수사를 진행할 것 ▲‘연출’이라는 명목으로 출연 배우들에게 자행되는 폭력, 강요 등이 문제해결을 위한 영화계 자정 노력을 촉구할 것 ▲정부는 영화계 내 인권 침해, 처우 개선을 위한 정기적 실태조사 실시 및 관련 예산을 적극 마련할 것 ▲언론은 사건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피해 여성배우 신상 파헤치기를 당장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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