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비하인드] ‘살인자의 기억법’ 원신연 감독이 밝힌 김남길-설경구 체중 증감 이유
2017. 09.01(금) 18:20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원신연 감독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제작 쇼박스‧W픽처스)의 김남길 설경구의 체중 증감량 이유를 각각 밝혔다.

지난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원신연 감독을 만나 ‘살인자의 기억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남길은 병수(설경구)의 살인습관을 깨우는 의문의 남자 태주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이번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무려 14kg이나 증량했다.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체중을 감량해야 할 것 같았으나 증량하길 원한 감독의 요구를 따른 결과 만족했음을 밝혔다. 원 감독에게 김남길이 체중증량을 하길 원한 이유를 물었다.

“내 스타일인 것 같다. 기존에 배우의 좋게 만들어진 이미지들이 있잖나. (조금 조심스러운 말인데) 배우들도 그런 이미지들을 깨는 것, 변신하는 것에 대해 오히려 긍정하기보다 두려워하는 부분이 훨씬 많다. 이미지 변신을 잘 시도하지 않는 이유는 ‘새로운 이미지가 계속 날 지켜줄 것인가’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한 번에 대중이 등을 돌려 무너질 수 있다. 그렇기에 갖고 있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 그런 면에서, 난 배우를 선택할 때 될 수 있으면 일반 대중이 지금껏 소비해온 이미지가 아닌 다른 이미지로 보이길 추구하는 연출자다. 그래야 배우가 아닌, ‘캐릭터’가 보이니까. 최대한 ‘김남길’이라는 얼굴 자체가 안 보이게 포동포동해지게 하면서 일반화시키고 싶었다.”

반대로 설경구의 경우 체중을 10kg 이상 감량했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 역을 맡은 그는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 놀라운 외형적 변신을 보여줬다.

“설경구 씨 같은 경우 소설에서 일흔의 알츠하이머 증상을 앓는 사람으로 나오는데 그런 이미지만큼은 영화에 나와야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 배우를 늙게 만들어야했다. 40~50대 캐릭터로 설정했을 때 짊어져야 하는 문제가 많다. 소설과 대립되는 크기에 관객이 실망을 많이 할 것 같아 될 수 있으면 좋은 설정은 지키고 싶었다. 뭔가 변화를 줘야 했는데 CG(컴퓨터그래픽)를 사용하거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처럼 만들거나 아니면 본인이 (캐릭터처럼) 되거나 특수 분장을 하거나. 설경구 씨는 본인이 스스로 그런 판단을 한 거고.”

소설가 김영하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살인자의 기억법’은 알츠하이머에 걸린 은퇴한 연쇄살인범이 새로운 살인범의 등장으로 잊혀졌던 살인습관이 되살아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범죄 스릴러. 설경구 김남길 김설현 오달수 등이 출연한다. 오는 6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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