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안효섭 “‘아버지가 이상해’, 저한테는 배움의 연속이었죠” [인터뷰]
2017. 09.04(월) 12:43
안효섭
안효섭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연예인 데뷔의 꿈을 안고 달려 온지 5년의 시간이 흘렀고 그동안 웹드라마를 포함해 5편의 작품에 참여했다. 아직 풋풋한 23살의 배우 안효섭을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시크뉴스 사옥에서 만났다.

“사실 ‘아버지가 이상해’에 캐스팅 될 줄 몰랐어요. 감독님이랑 미팅했을 때가 ‘세가지색 판타지-반지의 여왕’ 막바지 촬영쯤이었어요.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상태에 진행했던 미팅이라 기대하지 않았거든요. 다행히 좋게 봐 주셔서 철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설레기도 하고 기대가 됐었죠. 정말 좋은 캐릭터인 만큼 잘 살리고 싶은 욕심도 있었어요. ‘아버지가 이상해’는 저에게 배움의 연속이었어요. 선배님들이 옆에서 연기하는 것을 지켜만 봐도 배우는 것이 많았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거든요”

안효섭은 극중 박철수로 분해 아버지의 의견 보다는 자신의 뜻은 완강히 밀고 나가면서 변라영(류화영)과는 귀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달달한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뜨겁게 반응했고 드라마가 끝나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에 상위권에 안효섭의 이름이 랭크되기도 했다.

“처음부터 열심히 보단 잘 하고 싶었어요. 열심히는 누구나 하는 거니까요. 욕심이 컸죠. 드라마 자체는 잘 마무리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제 연기는 아직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제가 모니터를 하고 연기를 어떻게 했는지를 보면 단점들만 보이고 어떻게 고쳐나갈지에 대해 항상 생각을 하다 보니까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어요. 철수라는 캐릭터를 더 재밌게, 잘 표현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놓쳐서 아쉬웠던 것 같아요”

박철수는 아버지의 뜻을 무시하고 회사를 포기한 채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년이다. 안효섭은 박철수가 변라영과 함께 있을 때의 모습은 본인과 닮지 않았지만 소신 있는 모습은 닮았다고 설명했다.

“저도 철수와 비슷하게 부모님의 뜻을 뿌리치고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고 17살에 혼자 한국에 왔거든요. 부모님이 많이 반대하셨죠. 그래서 철수에게 조금 더 공감할 수 있었고 그 감정이 와 닿았어요. 형, 누나 모두 학업에 열중하고 지금도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있어서 저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던 것 같아요. 막내다 보니 혼자 가는 것도 걱정이 되셨던 것 같고요. 부모님을 설득해 대신 대학 가는 조건으로 지금 활동하고 있죠”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선배이자 배우가 되기까지 부모님의 심한 반대를 겪은 바 있는 류수영의 조언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제가 잘하면 언젠간 인정해 주실 거란 말이 와 닿더라고요. 이 말을 들으니 더욱 힘이 났어요”

티브이데일리 포토


2015년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로 처음 얼굴을 알린 안효섭은 이후 드라마 ‘퐁당퐁당 LOVE' '한번 더 해피엔딩’ ‘가화만사성’ ‘딴따라’등 2년 새에 많은 작품에 참여하며 쉴 새 없이 달렸다.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보다 여유가 생겼어요. 처음에는 카메라만 있어도 벌벌 떨고 ‘대사 틀리면 어떡하지’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좀 더 몰입할 수 있는 긍정적인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앞으로 한명의 마음을 공감시킬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다수가 아니라 한 사람한테라도 기쁨을 주거나 웃음을 주거나 암울한 감정을 전달하거나 등 상대방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포인트가 있다면 만족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 맡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선 욕심이 많았다. 하고 싶은 캐릭터를 줄줄 늘어놓는 안효섭에게 기분 좋은 설렘이 느껴졌다.

“좀 더 늦기 전에 제 나이대에 맞는 학원물을 하고 싶어요. 자극적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주관이 좀 더 뚜렷하고 감정 표현에 솔직한 캐릭터를 맡고 싶어요. 사실 가리는 것 없이 다 해보고 싶어요”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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