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예능 헤집기] “하는 척 아닌 공감” ‘알바트로스’, 진정성으로 시청자 공감 저격
2017. 09.14(목) 09:5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알바트로스’가 지난 13일 첫 선을 보였다. ‘알바청춘 응원기’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프로그램답게 보여주기식 아닌 진정성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알바트로스’는 어제의 청춘형님인 안정환, 추성훈, 유병재가 요즘 아르바이트 청춘들의 하루를 대신하고 그들의 꿈, 고민, 일상을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고정 출연진 셋에 매주 달라지는 게스트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 13일 방송에서는 정상훈이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육아 블로그 ‘양꼬치엔 칭따오의 20가지 육아 그림자’를 연재하고 육아일기 ‘아빠, 나 어떻게 키울래요?’를 출간한 정상훈은 이날 방송에서도 그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우는 아이를 부드럽게 달래고 다양한 목소리로 구연동화를 진행해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정상훈에 비해 육아 경험이 부족한 유병재는 서투른 행동들이 이어졌다. 아이들과 놀아주고자 했지만 오히려 겁에 질리게 만들었으며 아이들은 유병재에게 얼굴을 돌린 채 외면하고 곳곳에선 울음이 터졌다.

이어 정상훈과 유병재는 인형탈과 옷을 입고 인형 탈 공연을 선보였다. 짧은 시간동안 아이들과 율동을 추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으나 정상훈과 유병재는 기진맥진이었다. 인형옷과 탈이 통풍이 되질 않아 열기가 머리끝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이들은 짧은 시간동안 경험한 일이었지만 보통 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고 “세상에 이걸 20분씩이나 하신대”라며 실제 키즈카페 알바생의 힘듦을 공감했다.

아르바이트를 다 마친 유병재는 “군대에서 행군을 하는데 행보관이 와서 자꾸 놀아달라고 하는 느낌”이라며 아르바이트를 직접 체험한 소감을 말했고 실제 키즈카페 아르바이트생인 박성민 씨에게 제일 힘든 점을 물었다. 선을 지키지 않는 아이들과 과보호하는 부모 때문에 마음고생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매체를 통해 접했던 사실과 다르지 않았지만 실제 경험한 이의 고충은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또한 아픈 청춘을 겪고 있는 요즘의 청춘에게 어른으로서 하는 도움말이 아닌 친한 형으로서 진심을 다한 조언은 보는 이들의 마음도 함께 따스하게 만들었다.

실제 힘든 직업을 연예인이 대신 체험하고 고충을 전하는 소재의 프로그램은 수차례 다뤄져왔다. 그러나 그 속에서 웃음코드를 전하고자 했던 부분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기 힘들었다. 이러한 지점에서 ‘알바트로스’는 그동안의 예능프로그램이 성공하지 못했던 부분에 가능성을 연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의 방송 또한 기대가 모아진다.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tv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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