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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마켓을 움직이는 기발한 상상" 인디브랜드페어 속 '유니크 감성'
2017. 09.14(목) 16:45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생활 반경이 넓어짐에 따라 패션도 함께 발전하고 있다. 제한된 시기, 제한된 공간에서만 입혀졌던 옷들이 스트리트룩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패션시장 판도를 뒤바꾸고 있다.

아저씨, 아줌마 상징이었던 생활한복이 20대들에게 '핫'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끄는 가 하면, 잠옷 디테일 그대로인 '파자마 셔츠'는 이미 스트리티룩의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를 굳혔다. 이같은 달라진 추세가 '2018 SS 인디브랜드 페어'를 통해 소개됐다.

디자이너 백여진의 '다함'과 라이프스타일 웨어 '발코니'는 각각 생활한복과 라운지웨어만으로 상품을 구성해 소비자들의 확장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라이프스타일 웨어로 접근해 일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제품을 다양하게 재해석해 자신들의 콘셉트를 명확하게 전달했다.

다함의 백다하미 디자이너는 일본 거리에서 유카타를 일상복 처럼 입고 다니는 일본인을 보고 충격을 받아 '다함'을 론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다하미 디자이너가 정의한 다함의 한복은 생활한복이 아닌 패션한복. 한복의 라인과 원단을 기본으로 디자인하지만 일반 의류와 함께 연출해도 무방할 정도로 웨어러블한 의류를 제안한다. 다함은 고전의 미를 유지하면서 현대여성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도록 하는 트렌디한 디자인을 지향하는데, 특허 출원까지 한 저고리와 치마 일체형 원피스에서 참 장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노리개, 현대적으로 재해석 한 구두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의상과 소품들이 캐주얼 혹은 오피스룩과도 잘 어우러져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더 이상 홈웨어는 네크라인이 늘어난 티셔츠, 무릎이 나온 트레이닝 바지가 아니다. 홈웨어 역시 패셔너블하게 발전할 수 있으며 야외에서도 멋스럽게 소화할 수 있음을 '발코니'가 보여주고 있다.

발코니는 라이프스타일 웨어를 콘셉트로, 라운지웨어지만 실외에서도 입고 싶게 만들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에 잠옷인지 실내복인지 모를 정도로 편안한 스타일을 추구함과 동시에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스타일을 선보인다.

발코니의 주목할 만 한 점은 도매 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디자인 및 소재 개발, 마케팅, 유통 등 모든 부분이 전문화 체계화 돼 있어 높은 퀄리티의 제품 생산으로 이어지고 있다.

디자이너 이지은의 리조는 디자이너 자신의 별명이었던 '종합병원'을 론칭 첫 라인에 적용해 유니크로 똘똘 뭉친 디자인의 옷들을 제안했다. 병원 환자복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체크 패턴이 합해져 예상치 못한 웨어러블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절개된 소매 라인은 리본으로 묶을 수 있어 환자복을 떠올리게 하며 미니백은 링겔을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세컨라인의 러블리한 컬러와 레이스로 이뤄진 팔꿈치 부분의 패치는 리조의 브랜드 콘셉트를 한 번 더 강조한다.

14, 15일 양일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는 열리는 2018 인디브랜드 페어는 여성복 60개, 남성복 31개, 패션잡화 72개 등 총 163개 브랜드가 참여했으며, 이들 브랜드 외에도 유니크한 감성을 발견할 수 있는 색다른 재미가 숨겨져 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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