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아르곤’ 박민하 “‘아이돌 출신’수식어, 열심히 하는 수밖에” [인터뷰]
2017. 10.02(월) 15:5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tvN ‘아르곤’은 박민하가 그룹 나인뮤지스 탈퇴 후 소속사를 옮기고 첫 작품이다. 그룹의 일원으로서가 아닌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걸고 배우 박민하의 시작을 알렸다. 수년간의 연예계 생활을 했음에도 여전히 풋풋한 이미지가 풍기는 박민하를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사옥에서 만났다.

“연극영화과를 진학했던 것도 그렇고 원래 연기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나인뮤지스로 활동 할 때 드라마 ‘아홉수 소년’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촬영장 가는 것도 너무 설레서 이것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룹 활동과 병행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단체 생활을 해야 하니 연기에 집중 할 수 있도록 선택했죠”

아이돌 활동을 하다 배우로 전향하는 스타들에겐 자연스레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어쩌면 이는 대중들이 선입견을 갖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으로,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는 결국 넘어야 할 산이다.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말을 안 좋게 생각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나인뮤지스 활동 했던 것도 사실이고 지금 전향한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렇게 보지 마세요’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아요. 그때의 나도 맞고 지금의 나도 맞으니 선입견이 아니라 ‘괜찮네’라고 봐주실 때 까지 열심히 잘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박민하는 이와 함께 아이돌로 활동했던 서현진, 박희본을 언급하며 롤모델로 꼽았다.

“서현진, 박희본 선배님은 걸그룹 출신으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시잖아요. 그분들처럼 걸그룹 출신이지만 배우로서도 믿고 볼 수 있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티브이데일리 포토


박민하는 ‘아홉수소년’ 출연 당시보다 늘은 분량에도 매끄럽게 잘 해나갔다. 특별히 극의 흐름을 깨는 부분도 없었고 구성작가 선배 육혜리(박희본)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의 전개를 탄탄하게 만들어 나갔다.

“이윤정 PD님이 크게 디렉팅을 요구하는 부분은 없었어요. 다만 항상 저희의 감정을 물어보세요. ‘왜 그런 마음이 들 것 같아’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했을까’하고 물어보시는데 배우가 직접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주시는 것 같아요. 많이 공부가 됐죠. 그리고 연기하듯이 하지 말고 카메라 신경 쓰지 말라는 말도 들었었어요.”

보통의 드라마는 주연배우와 조연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장면이더라도 5명 내외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아르곤’은 항상 팀으로 움직이다보니 단체로 촬영하는 장면이 많았다. 팀워크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

“8부작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사무실에서 팀원들이 항상 같이 움직이다보니 동고동락하면서 돈독해졌어요. 선배님들도 잘 챙겨주시고 항상 분위기메이커셨죠. 팀원들끼리 만든 단체 채팅방도 있어요. 추석 끝나고 보기로 했죠. 이번 작품을 통해서 배우들과 호흡하고 어울리는 것도 배웠고 선배님들 연기를 보면서 감탄하기도 했어요. 훨씬 더 편하게 연기를 하시더라고요. 대본에 있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느꼈어요.”

‘아르곤’을 찍기 전엔 잠깐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인생의 혼란을 겪을 시기에 봤던 영화 ‘트루먼쇼’는 박민하에게 배우로 전향할 수 있는 용기를 줬다. ‘트루먼쇼’의 극중 말미, 트루먼은 물 공포증을 이겨내고 배를 타고 세트장 끝에 다다른다. 트루먼은 자신의 삶을 쟁취하고자 세트장 밖을 떠나며 ‘트루먼쇼’는 막을 내린다.

이처럼 연예인 박민하의 삶 또한 끝이 없으며 세트장 밖의 트루먼에게 펼쳐질 앞날이 무엇일지는 모르지만 세트장 안의 모습보다는 밝다는 것이 같은 맥락일터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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