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제54회 대종상 영화제] ‘택시운전사’ 최우수작품상-‘박열’ 5관왕…신인·여우주연상 최희서 (종합)
2017. 10.25(수) 21:04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25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 54회 대종상영화제' 가 재작년, 지난해의 조촐한 시상식과 달리 한층 훈훈해진 분위기 속에 막을 내렸다.

지난 2015년 대종상 측은 시상식 불참시 상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 ‘참가상’ 논란에 휩싸였다. 유료투표 진행으로 인한 잡음도 있었고 대종상 측이 수상자들에게 참석 제의를 불과 일주일 전에 통보해 참석이 도저히 불가능한 경우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지난해에도 대부분의 배우들이 참석을 거부한 가운데 조촐히 막을 내려 대종상은 존폐위기에 놓였다. 당시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이병헌이 “대종상이 불명예스럽게 없어지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그는 올해 시상자로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 신현준 이정아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종상영화제는 새로운 조직과 심사방식, 진행방향 등 ‘리부트 프로젝트’를 선언, 한국연예매니저먼트협회를 비롯한 한국상영발전협회 한국영화상영관협회 인터넷기자협회 등 다양한 협회가 적극 동참했다. 송강호 이병헌 설경구 조인성 손예진 등 배우들도 함께했다.

올해 대종상 최우수작품상은 장훈 감독이 연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을 배경으로 한 ‘택시운전사’에게 돌아갔다. 기획상(최기섭 박은경) 역시 ‘택시운전사’가 수상했다.

‘박열’은 5관왕을 차지하며 상을 휩쓸었다. 이준익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하고 최희서는 신인 여자배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의상상(심현섭) 미술상(이재성)도 ‘박열’에게 돌아갔다.

‘더 킹’은 4관왕을 차지했다. 한재림 감독이 시나리오상을, 남녀배우 조연상을 배성우 김소진이 나란히 수상했다. 편집상(신민경)도 ‘더 킹’의 품에 안겼다.

‘악녀’는 촬영상(박정훈) 기술상(정도환)을, ‘가려진 시간’은 신인감독상(엄태화) 음악상(달파란)을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불한당: 남쁜 놈들의 세상’의 설경구, 신인 남자배우상은 ‘청년경찰’의 박서준이 차지했다. ‘프리즌’은 조명상(김재근)이 수상했다. 특별상은 암으로 투병하다 지난 4월 작고한 고(故) 김영애에게 돌아갔다.

객석으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낸 설경구는 15년 만에 ‘대종상’ 무대에 선 것에 대한 벅차오르는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특별상을 수상한 김영애의 아들이 대리수상을 하는 순간에는 영화인들이 마지막까지 연기를 위해 살다간 고인을 기리는 모습을 보여 가슴을 뜨겁게 했다. 신인 배우 최희서는 신인 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이날 영화인 뿐 아니라 많은 영화팬이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적극적으로 시상식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는 등 시상식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는데 큰 역할을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제 포스터]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이슈포토

보고 싶잖아 "그거"
설렘 가득한 웨딩
2016 셔츠전성시대
"바람의 여신" 바람과 함께하는 스타…
팬츠슈트 vs 스커트슈트
천차만별 남자슈트
트렌치코트 딜레마
스웨터 vs 스웨트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