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타 직격톡] 하정우·차태현·김용화 감독, ‘신과함께’에 쏟아지는 우려를 향한 진심
2017. 11.14(화) 17:18
하정우, 김용화 감독, 차태현
하정우, 김용화 감독, 차태현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연말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신과함께’가 개봉까지 한 달여를 앞두고 있다. 주호민 작가의 인기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함께’는 제작 단계부터 많은 기대를 모으며 또 하나의 흥행 대작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지만 원작과는 다소 다른 스토리와 분위기에 실망감을 느낀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최근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주요 캐릭터들의 설정 변화와 어색한 CG처리 등에 대해 많은 비판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아직 개봉도 하지 않는 영화에게 너무 가혹한 평가일 수 있지만 원작이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관객들의 기대치가 높은 것도 당연한 일이다. 이에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용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차태현 등은 영화를 향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해명하며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 사라진 진기한‧소방관 자홍

현재 영화에 대해 가장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는 부분은 캐릭터의 변화다. 기존 웹툰에서 망자 자홍은 진기한 변호사와 함께 재판 과정을 거친다. 진기한은 엉뚱하고 허술한 면이 있지만 유능한 변호실력과 자홍을 향한 진심으로 그를 도우며 작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영화 ‘신과함께’는 진기한의 존재를 없애고 그의 역할을 강림(하정우)에게 입히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진기한의 부재는 영화를 기다리는 많은 이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애초에 진기한과 자홍이 함께 재판 과정을 거치는 모습을 스크린에서 보길 기대했던 원작의 팬들은 “진기한이 없는 ‘신과함께’는 보지 않겠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다.

자홍의 캐릭터 설정도 바뀌었다. 원작에서 자홍은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등장한다. 지극히 평범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공감대를 얻었던 원작의 자홍과 달리 선하고 희생적인 성격이 강조되는 소방관이라는 영화의 설정 역시 달갑지 않게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이에 대해 자홍 역을 맡은 차태현은 “원작에서는 회사원인데 영화에서는 소방관으로 바뀌어서 좀 더 입체적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원작의 자홍도 매력이 있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자홍이 배우 입장에서 다른 부분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아서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원작의 감정과 스토리 어떤 것도 버릴 수 없는데 두 시간이라는 시간 안에 한꺼번에 녹아들게 하려는 차원에서 저승차사와 진기한 변호사의 시점을 합쳐 흡입력 있게 감정과 스토리를 넣으려 했다.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내에 최대한의 폭발력을 가지려면 (캐릭터 변화가) 관객들에게 설득이 되기 위한 선택이었다”며 캐릭터 설정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호민 작가께도 시나리오를 보여드렸더니 영화로써 ‘신과함께’를 존중한다고 하셨다”며 “저 또한 감독이기 이전에 원작을 사랑하는 독자였다. 그런 면에서 원작이 더 빛나길 원했기 때문에 원작에 손괴를 줄 의도는 전혀 없었다. 원작이 갖고 있는 매력의 정수를 그대로 영화화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예비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 CG로 구현하는 7개의 지옥

영화화 과정에서 피치 못한 캐릭터 설정 변화를 설득하더라도 ‘신과함께’는 CG 작업이라는 또 하나의 산을 넘어야 한다. 영화 자체가 사후세계를 다루는 판타지적인 스토리이고 7개의 다양한 지옥이 등장하는 만큼 ‘신과함께’에는 많은 양의 CG 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짧게 공개된 예고편 속 영상에서는 다소 어색한 CG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김용화 감독은 화려한 비주얼 대신 현실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춘 ‘신과함께’의 CG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화 감독은 “관객들에게 이물감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자연 현상 중에 존재하는 일곱 가지 물성과 홀로 사후에 그 여정을 걸어가야 하는 그런 이미지를 많이 생각했다. 현존하는 물성들의 요소를 미술감독과 상의 해본 결과 좋은 재해석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아바타’ 같은 영화에서는 형광물질이라던지 이런 화려한 비주얼적 요소가 있는데 저희는 최대한 현실화해서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지옥을 체험할 수 있는 쪽으로 연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하정우는 “예고가 나가고 나서 안타까운 부분들이 있었다. 판타지 영화처럼 사람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런 반응을 듣고 ‘영화를 보면 다를텐데’라고 생각했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많은 이들의 기대와 실망 속에서 차차 베일을 벗고 있는 ‘신과함께’가 과연 우려를 뒤엎고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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