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2017 홍익대학교 졸업패션쇼’ 패션 산업과 예술의 만남 ‘FLAT 72-1’
2017. 11.21(화)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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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졸업패션쇼 ‘플랫 71-1’이 서울 마포구 홍익대학교 체육관에서 지난 17일 개최됐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17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졸업패션쇼’는 1학년부터 4학년이 전부 참여한 통합 컬렉션 형태로 열렸다. 해외 유수의 패션 학교에서 이미 이와 같은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브랜드명 ‘HI LABEL’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패션쇼는 홍익대학교의 지번 주소를 의미하는 ‘플랫 72-1(FLAT 72-1)’라는 콘셉트를 내걸었다. 단순한 위치를 뜻하는 ‘플랫 72-1’은 작품을 특정한 의미를 담은 단어와 주제에 묶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주제에 맞는 실험적인 의상을 대거 선보이며 학생들의 창의적인 예술 세계를 엿보게 했다.

이번 패션쇼는 섬유 미술이 지닌 예술성과 패션 디자인 분야의 상업성을 한번에 만족시키는 행사로 기획됐다. 나경 플레이노모어 엑스페리먼트 조세핀 듀이듀이 블리다 등 해당 학부 출신 디자이너 후원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했다. 이를 통해 학부는 후배 디자이너를 육성할 수 있는 네트워크 기반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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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쇼는 한국 패션 대학이 앞으로 추구해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간호섭 교수는 “중요한 것은 현재가 아닌 앞으로 계속해서 발전하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여러 홍대 출신의 디자이너 선배들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이처럼 짧게는 3년에서 5년 뒤에 학생들이 성장해 후배들을 응원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역사성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 1학년, 조형미 담은 ‘종이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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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학생들은 흰색 종이로 만든 옷을 통해 기초적인 조형 감각을 드러냈다. 섬유가 아닌 종이로 만든 건축적인 실루엣의 의상으로 자유로운 상상력을 펼쳤다.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걸어 나오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 2학년, 소재‧패턴의 다양성 ‘실험적 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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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생들은 자신만의 개성과 예술 세계를 담아낸 파격적인 의상들을 쏟아냈다. 딱딱한 소재를 입을 수 있게 개발해 의상에 적용한 실험적인 시도가 엿보였다. 회화 작품에 쓰일 법한 깃털 끈 비닐 등의 재료들을 재조합해 하나의 아트웨어로 재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 3학년, 컬래버레이션 통한 ‘상업성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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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학생들은 핀란드 무역 대표부(대표 김윤미)와 함께 상업적인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자연물에서 영감받은 소재와 핀란드와 관련된 패턴을 개발해 아마추어라고 믿기 어려운 수준 높은 컬렉션을 완성했다. 간호섭 교수는 “3학년에게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춘 옷을 만드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컬래버레이션 계기를 밝혔다.

◆ 4학년, 확장된 예술관 담은 ‘피날레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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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은 민족이나, 우주 등 스케일이 큰 자연적인 주제 아래 각자의 예술관을 담아낸 작품을 공개했다. 시각적으로 압도하는 의상을 피날레 작품으로 선정해 컬렉션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홍익대학교 섬유미술패션디자인과 김진영 교수는 “이 같은 시도가 자리를 잡아 아시아권의 최고 대학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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