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병은 “악역 전문? 사부작사부작 하다 보니…” [인터뷰②]
2017. 12.06(수) 16:05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그동안 배우 박병은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의 카와구치, ‘사냥’(감독 이우철)의 곽종필, ‘원라인’(감독 양경모)의 박실장, MBC 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의 강프로 등 모두 악역을 맡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마상구 캐릭터로 단숨에 ‘마블리’로 등극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

“‘마블리’는 원조 마동석 형이 계시고요.(웃음)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좋고 ‘내가 연기를 공감이 들게끔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기뻐요. 저의 이런 면도 알아주셔서 감사하고요. 그런데 전 배우 인생에 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캐릭터들을 연기할거고, 하고 싶고, 열심히 할 거니까 지금 이건 시점이에요. 계속 악역을 맡았을 땐 걱정 어린 말을 해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저는 전혀 개의치 않았어요. 제 연기 인생에 악역을 맡은 부분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리고 그땐 역을 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했고요. 지금은 선택할 수 있는 단계라서 기뻐요.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는 거잖아요. 배우도 사회 구성원인데 나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있고, 저를 찾는 다는 건 감사하고 기쁜 일이죠. 그저 차근차근, 사부작사부작 연기하다보니까 지금의 코믹한 연기도 한 거고, 다음엔 바보 혹은 순수해서 가슴 아픈 사랑, 극악무도한 것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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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은의 직업 만족도는 100%였다. 꽤나 무명생활이 길었지만 한 번도 ‘다른 직업을 찾아볼까’라고 생각했던 적이 없다고 밝혔다.

“제 성격이 한 번하면 계속 하는 성격이고 제 자신을 믿었던 것 같아요. 널리 알려지지는 않더라도 좋은 배우가 되고 싶었어요. 그래서 다른 생각, 다른 일,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계속 할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이니까 그런 것 같아요. 현장에 나가는 게 즐겁고 설레요.”

만족도도 높았지만 직업 자체를 사랑하는 사람이었다. 이는 그가 수십 년 동안 연기에 몸담아오면서 맞았을 시련에도 견고하게 견딜 수 있게 해준 근원이었다.

“배우라는 게 참 여러 감정이 복합된 직업이고 또 제가 느끼지 못할 감정을 느끼게 할 때가 있어요. 저는 제 직업 자체를 너무나 좋아해요. 배우는 다른 힘을 빌리지 않고 오로지 내 몸, 목소리, 생각, 감정을 가지고 표현하는 데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잖아요. 또 인간의 역사를 함께 했던 게 배우고요. 세상에서 제일 위대한 직업인 것 같아요.”

[김지영 기자 news@fashsionmk.co.kr / 사진=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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