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드라마 VIEW] ‘보그맘’ 박한별→‘로봇이 아니야’ 채수빈, MBC는 지금 ‘로봇 열풍’
2017. 12.07(목) 14:46
박한별, 채수빈
박한별, 채수빈
[시크뉴스 김다운 기자] 최근 드라마들이 저마다 독특한 소재와 스토리를 내세워 경쟁을 펼치게 되면서 도깨비, 저승사자, 신(神) 등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그 중 MBC ‘보그맘’과 ‘로봇이 아니야’는 가까운 미래에 등장할법한 ‘로봇 캐릭터’로 신선함을 꾀했으며 각 작품에서 로봇을 연기한 박한별과 채수빈 역시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2002년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박한별은 데뷔 후 15년 만에 ‘보그맘’을 통해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 극중 박한별이 연기한 보그맘은 인공지능 로봇 연구자 최고봉(양동근)의 손에서 탄생한 로봇으로 최고봉의 아내이자 최율(조연호)의 엄마로 철저히 프로그래밍 됐다.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지만 좀처럼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던 박한별은 로봇이라는 생소한 캐릭터를 제 옷처럼 딱 맞게 소화해냈다. 감정을 읽을 수 없는 표정과 억양 없이 일정한 결을 유지하는 대사 톤 등 ‘발연기’의 요소 중 하나로 통했던 연기 방식을 로봇 연기로 재해석한 박한별은 ‘로봇 연기의 대가’라고 불릴 만큼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딱딱하고 차갑게만 느껴지는 기존 로봇의 이미지와 달리 묘하게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까지 드러내며 로봇과 사람의 경계를 오가는 보그맘 캐릭터는 시청자들에게 한결 친근하게 다가왔다. 여기에 양동근과의 의외의 케미와 더불어 B급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웃음 포인트까지 선사한 ‘보그맘’은 예상외의 성적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보그맘’이 떠나자 ‘로봇이 아니야’의 채수빈이 박한별의 뒤를 이었다. 인간 알러지 때문에 제대로 여자를 사귀어 본 적 없는 남자가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보그맘’에서 채수빈은 청년 사업가 조지아와 인공지능 로봇 아지3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에 도전했다.

앞서 박한별이 워낙 로봇 연기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채수빈은 방송 전부터 박한별과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로봇이 아니야’)는 아지3보다 지아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지아가 로봇을 흉내 내면서 생기는 에피소드가 많다. 보시는 분들도 (‘보그맘’과) 비교를 하시진 않을 것 같다. ‘비교과 되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은 안 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러한 자신감은 연기를 통해 증명됐다. 지난 6일 방송된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김민규(유승호)와 조지아, 김민규와 아지3의 첫 만남이 그려졌고 채수빈은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1인 2역 연기를 거뜬히 소화해냈다.

특히 채수빈 특유의 깨끗한 목소리와 정확한 발음은 로봇 연기에 적격이었다. 부드러운 억양이지만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톤의 연기는 로봇임에도 불구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캐릭터를 완성했으며 작은 얼굴에 균형 있게 들어찬 이목구비 역시 로봇의 느낌을 극대화했다.

지상파에 이어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까지 한 번에 많은 드라마들이 쏟아지면서 배우들 역시 더 이상 평범한 감정 연기만으로는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게 됐다. 이에 박한별과 채수빈은 로봇이라는 쉽지 않은 연기에 도전해 신선함을 찾았고 발 연기를 나타내는 의미로서가 아닌 진짜 로봇 같은 로봇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김다운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티브이데일리 제공, MBC 화면 캡쳐]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Deprecated: Function ereg() is deprecated in /home/chicnews/public_html/_read_db.php on line 187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김재욱 ‘카멜 코…
[뷰티인사이더] 태연, ‘크리스마스 요정…
[비하인드] ‘신과함께-죄와 벌’ 배우들…

이슈포토

천차만별 남자슈트
2016 셔츠전성시대
설렘 가득한 웨딩
보고 싶잖아 "그거"
트렌치코트 딜레마
알듯 모를 듯 커플룩
센치한 블라우스
스웨터 vs 스웨트셔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