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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남한산성’ ‘박열’, 시대극 물결 [연말결산②]
2017. 12.11(월) 08:5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올해 시대극이 연이어 나왔다.

5월 ‘대립군’(감독 정윤철)을 시작으로 6월 ‘박열’(감독 이준익), 7월‘군함도’(감독 류승완), 8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 10월 ‘남한산성’(감독 황동혁) ‘대장 김창수’(감독 이원태) 등 비극적 역사를 조명한 작품이 줄줄이 개봉됐다.

‘대립군’은 1592년 임진왜란, 조선 14대 왕 선조가 왜군의 침략에 명으로 피란하면서 세자 광해가 임시조정 분조(分朝)를 이끌고 광해와 생존을 위해 남의 군역을 대신 치르던 대립군이 전쟁에 맞서 운명을 함께한 이야기를 다뤘다. 여진구가 광해 역을, 이정재가 대립군의 수장 토우 역을 맡았다.

이어 개봉한 ‘남한산성’은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화했다.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47일간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김윤석 이병헌 박해일이 각각 김상헌 최명길 인조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열’ ‘군함도’ ‘대장 김창수’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다. ‘박열’은 1923년 일본 제국주의의 한복판에서 자신의 이념을 따르며 일본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박열과 그의 애인이자 아나키스트였던 가네코 후미코의 일대기를 다뤘다. 이제훈이 박열을 최희서가 가네코 후미코를 연기했다.

송중기 황정민 소지섭 주연의 ‘군함도’는 1945년 수많은 조선인이 강제 징용당한 군함도에서 벌어진 사건을 다뤘다. 조진웅이 주연을 맡은 ‘대장 김창수’는 일본강점기 백범 김구의 독립운동 일대기를 풀어냈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다뤘다.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토마스 크레취만)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송강호)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다뤘다.

이 가운데 ‘택시운전사’는 관객수 약 120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가 하면 흥행 기대작이었던 ‘군함도’ ‘남한산성’은 손익분기점도 넘기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군함도’의 경우 스크린 독과점과 역사 왜곡 등의 논란까지 낳았다.

‘남한산성’은 고증에 힘을 쓴 정통 사극. ‘웰메이드’라는 호평을 받았음에도 아쉽게 흥행에는 실패했다.

‘1987’(감독 장준환)도 오는 2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시작으로 1987년 6월 항쟁까지를 다룬다.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하려는 국가, 사건을 밝히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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