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제이 "신곡 '영화처럼'은 '인생곡', 나에게 선물 같은 존재"[인터뷰]
2018. 01.09(화) 07:00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유희열의 스케치북' '이소라의 프로포즈' 처럼 제 이름을 건 뮤직 토크쇼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요."

데뷔 10년차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서제이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KBS2 '불후의 명곡', tvN '수상한 가수'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뽐낸 서제이가 신곡을 발표하고 2018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신곡 발표 전 서제이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시크뉴스 사옥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서제이의 신곡 '영화처럼'은 9일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1년 4개월만에 발표하는 신곡 '영화처럼'은 걸스데이, V.O.S, 박화요비, 우주소녀, 모모랜드 등의 히트곡 작곡가 남기상이 작곡, 작사를 맡아 완성도를 더했다.

"지난해 9월 정도에 이 곡을 작업하기 시작했다. 남기상 작곡가와 처음으로 작업을 함께했다. 오래 본 친구처럼 처음부터 잘 맞았다. 말 그대로 찰떡궁합이었다.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음에 발표하는 곡도 남기상 작곡가님과 함께 했다. 남기상 작곡가님과 저와 케미스트리가 너무 좋았다. 좋은 파트너를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영화처럼'은 서제이표 발라드 곡이다. 지나간 아름다운 장면들 속 후회가 되는 장면을 영화처럼 되돌리고 싶다는 내용의 애절한 가사가 돋보인다.

"이번 신곡은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대중적인 발라드다. 음악적 테크닉을 보여준다기 보다는 '서제이표 감성 발라드'를 표현하고 싶었다. 애정과 애증이 함께 녹아있는 사랑을 표현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모두가 사랑을 하고 이별을 겪는다. 지금 사랑하고 계시는 분들, 이별을 겪고 있는 분들 등 모두에게 공감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서제이에게 이번 신곡은 의미가 남다르다. 지금까지 발표한 곡 중 '인생곡'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서제이는 한치의 망설임 없이 '영화처럼'이라고 답했다.

"'영화처럼'은 저에게 '인생곡'이다. 힘들 때 선물이 되어준 곡이다. 지금까지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게 해 준 곡이기도 하다. 지금까지의 음악 스타일 보다 더 담백해지고 대중적으로 변했다. 노래 자체의 본연의 맛과 감정에 집중할 수 있었던 곡이었다. 그래서 더 애착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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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제이는 정영주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해왔다. 최근 정영주의 이니셜 JYJ의 제이와 서정적인 발라드를 한다는 의미를 담아 '서제이'라는 이름으로 활동명으로 바꾸고 활동을 재개했다.

"2017년은 저에게 가장 힘들었던 해였다. 가수를 하면서 몇 번의 슬럼프를 겪었다. 그 중 2017년 한 해는 가장 극복하기 힘들었던 슬럼프였다. '이대로 가수를 포기해야 하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고민이 많았다. 갈림길에서 갈등이 심했고 그런 감정 때문에 힘들었다. 서제이라는 새 이름을 얻고 좋은 파트너를 만났다. 저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해 서제이의 활약은 눈부셨다. 그녀는 가수 활동 뿐만 아니라 뮤지컬, MC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특히 tvN '수상한 가수'에서 선보인 그의 강렬한 무대는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수상한 가수' 덕분에 내 안의 자신감을 찾게 됐다. 슬럼프를 극복하는 데 가속도를 붙여줬다. 진정성을 무대에 가득 담아냈다. '수상한 가수' 출연 전과 후 많이 달라졌다. 노래하는 이유에 대해 다시 깨달았다."

'수상한 가수'에서 서제이는 뮤지컬 '남자가 사랑할 때'에서 함께 호흡했던 나르샤와 다시 한번 입을 맞췄다. 서제이는 쉐도우 싱어로 출연, 마그마의 '해야'를 열창했다. 서제이의 비교불가 완벽한 가창력과 복제가수 띠옹 나르샤의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어울러진 환상적인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매료시켰다. 특히 서제이가 부른 한풀이송 故 김광석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방송 직후 화제를 모았다.

"한풀이송을 부를 때, 제 안의 모든 걸 쏟아부으며 불렀던 것 같다. 그 무대 때문에 무대가 더 그리워지기 시작했다. 더 빛이나는 가수가 돼서 무대에 많이 오르고 싶었다. 무대에 대한 갈증이 더 깊어졌다. 무대에 대한 갈증을 앞으로 해소해 나가고 싶다."

공백기 동안 서제이를 가장 괴롭힌 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는 것. 그녀는 "노래를 하고 싶고 준비가 되어있는 데 무대에 오를 수 없다는 게 가장 힘들었다. 무대 위에서 노래를 하고 싶었다. 기회 자체가 없다는 게 나를 가장 괴롭게 했다"고 털어놨다.

무대에 대한 갈증과 함께 음악에 대한 열정 또한 더욱 뜨거워졌다. 서제이는 1월 신곡 '영화처럼' 발매 후 연달아 새로운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후에도 쉴틈없이 가수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처럼' 이후 곧이어 신곡을 하나 더 발표한다. 이 곡은 제가 직접 작사와 작곡에 참여한 곡이다. 현재 작업중에 있다. 올해에는 리메이크 미니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제 이름을 더 많이 알릴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소극장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서제이의 대중들이 모두 아는 '히트곡'을 만드는 것이 올해 활동의 가장 큰 목표다.

"올해에는 단독 콘서트를 하고 싶다. 특히 대중들이 다 아는 노래로 무대를 꾸미고 싶다. 올해는 꼭 저를 대표할 수 있는 '히트곡'이 탄생했으면 좋겠다. 또 먼 훗날에는 제 이름을 건 뮤직 토크쇼나 음악프로그램, 라디오 방송을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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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맞이한 서제이. 그녀는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가수가 됐다. 하지만 가수 데뷔 후 녹록치 않은 현실에 부딪히며 여러번 좌절했다. 포기를 고민할만큼 그리 순탄치 않은 길을 걸었지만 서제이는 가수의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자신을 믿어 준 가족과 친구들, 팬들을 생각하며 몰아치는 파도에도 앞만 보며 열심히 헤엄쳤다.

"가수 데뷔 후 이룬 것은 내면적으로 많이 성장했다는 것이다. 보이지 않은 부분들을 많이 이뤘다. 10년 동안 가수를 포기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저에게 칭찬해주고 싶다. 포기하지 않고 저만의 음악을 하다보면 언젠가는 알아봐주실 거라 생각한다. 10년동안 지지 않고 자신과의 싸움을 해왔다. 항상 내가 나의 라이벌이었다. 노래는 하면 할수록 여려운 것 같다. 끝이 없다. 이제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흔들리지만 않고 앞만 보고 달려나갈 것이다."

새로운 비상을 꿈꾸는 서제이의 날개짓이 시작됐다. 2018년 '열일'을 예고한 서제이. 그녀의 진짜 도약은 지금부터가 될 듯하다.

"트로트와 아이돌 음악 사이의 음악들이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7080 세대들이 많이 들을 수 있는 곡들이 늘어놨으면 좋겠다. 그들이 즐겨듣고, 사랑할 수 있는 트렌디한 곡들로 함께 소통하고 싶다. 이번 신곡 '영화처럼'이 많은 분들께 위로가 되고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지켜봐주시고 노래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포기하지 않고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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