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우현, 영화 vs 현실 ‘극과 극’… 학생운동 최전방→경찰총수 치안본부장 役
2018. 01.12(금) 10:3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우현이 영화에서 실제와 정반대라 할 수 있는 역할을 맡아 눈길을 끈다.

우현은 고(故)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과 6.10항쟁을 모티브로 만든 영화 ‘1987’에서 경찰총수 치안본부장을 연기했다.

하지만 그는 실제 1987년 민주화 운동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 사회부장을 맡으며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고 이한열 열사의 선배로 그해 7월 사망한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과 49재 행사를 이끌기도 했다.

당시 연세대학교 신학과에 다니던 우현은 동아리를 통해 배우 안내상을 만났으며 이후 두 사람은 함께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그랬던 그가 영화 ‘1987’에서는 학생운동 참여자들의 반대편에 선 경찰 총수 치안본부장 역을 맡았다. 극 중 그는 한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자 이를 덮으려 ‘단순 심장쇼크사’로 거짓 발표를 하고 사건을 은폐하려 온갖 시도를 한다.

학생운동의 최전방에 서 있던 그가 실제와 정반대인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점이 묘하다. 아울러 이한열 열사도 영화에 등장하는 만큼 그에게 ‘1987’은 그 의미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앞서 우현은 소속사를 통해 “1987년도에 가장 치열한 대학 생활을 보냈다. 당시 시대 상황을 배경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감회가 남달랐는데 출연까지 하게 돼 기분이 새롭다”며 “1987년의 상황을 정통으로 다룬 영화는 처음인듯하다.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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