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예쁜 래퍼’ 아닌 ‘실력파 보컬’ 케이시의 재발견 [한복인터뷰]
2018. 02.14(수) 15:41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8년 새해 다시 평가되어야 할 가수가 있다면 바로 케이시가 아닐까.

Mnet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처음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케이시. 수수한 차림의 그녀는 강한 래퍼들 사이와는 다른 캐릭터로 연출됐다. 그런 그녀의 모습에 ‘예쁘장한 래퍼’라는 꼬리표가 달렸다.

케이시의 노래를 진지하게 들어본다면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될 것이다. 가이드 가수로 오랫동안 실력을 쌓아온 그녀는 오히려 대중가요에 최적화된 인물이다. 어떤 장르던지 자신의 색으로 소화해내는 가수. 케이시의 재발견이다.

최근 그녀는 발매한 대중적인 멜로디의 곡 ‘사랑 받고 싶어’로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케이시를 인터뷰로 만나 음악을 매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동안 어떻게 지냈나

신곡 작업을 했고, 신곡이 나오자마자 음악 방송 돌고 있어요. 새벽같이 일어나서 리허설하고 무대하면서 바쁘게 지내고 있어요.

얼마 전 음악 방송 컴백 무대를 마쳤다

그전에 음악 방송을 해본적이 있어서 부담은 없었는데 안무가 있어서 조금 떨렸어요. 팬분들 앞에서 춤을 춰본 적이 없어서요. 힐 신고 무대에 서니까 다리가 후들거리고 휘청거리고 좀 힘들었는데 이젠 적응되어서 재밌게 하고있어요.

주위 반응은 어땠나

이번 무대에서 춤도 추거든요. 신기하게 봐주시는 거 같고 팬분들은 감사하게도 ‘우쭈주’ 해주시며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제가 무대에서 휘청거리니까 두 번째 방송에는 발목이 휘청거렸거든요. 발목이 다친 줄 알고 걱정해주시고 했어요. 힐을 신고 연습을 했는데 좀 위험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지금은 여유가 생겨서 방송 끝나고 힐 신고 연습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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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한 기분은

음악하고 난 뒤부터 시간이 빨리가요. 24살이 됐고 시작한지 4년이 되어서 신기하기도 하고요. 음방하고 작업하다보니 한해를 어떻게 지냈는지 기억이 안날정도로 시간이 빨리 가는 게 신기해요. 그 사이 뭔가를 했다는 게 안 믿길 정도로요. 짧은 기간 안에 했던 거거든요. 재밌게 하다 보니 시간이 빨리 가고 있어요.

한살 더 먹었다

큰 건 없는 거 같아요. 어른이 되니까 많이 다르겠지 했는데 생각해보면 스무살 때도 똑같았어요. 지금도 그렇고 나이를 먹어서도 그럴 것 같아요.

개인적인 스케줄이 있나

음악방송 끝나고 여행을 가고 싶어요. 이거 준비할 때 바짝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었어요. 그동안 정말 바쁘게 살아서 여행가서 릴렉스 하고 충전하는 시간이 필요해요. 좋은 영감을 받아서 신곡을 쓰고 싶어요. 홍콩에 가서 맛있는 걸 많이 먹고 싶어요. 뭘 많이 하는 여행을 안 좋아해서 야경보고 길거리 돌아다니고 싶어요.

설 계획

본가에 내려가서 가족들과 시간 보내야죠. 3월 콘서트 준비하고 그 이후 나갈 신곡 작업할거에요. 3월 11일에 단독 콘서트를 하게 됐어요. 그동안 수록곡 라이브 들려드릴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수록곡을 들려드릴 예정이에요.

설날하면 떠오르는 특별한 추억이 있다면

명절에는 가족끼리 다 같이 모이잖아요. 음식을 같이 준비하는 건 한계가 있거든요. 맨날 설거지 양이 많아서 한시간 넘게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 시간에 어르신들끼리 이야기하실 수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올해 설날 가족과의 계획은

부모님께서 항상 건강 조심하라고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떨어져서 사니까요. 밤마다 엄마랑 전화해요. 하루 일과를 소소하게 이야기 하는 편이에요. 집에 3~4개월 동안 못 갔는데 이번에 찾아가야죠.

설 음식이 대체로 고칼로리인데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면

정말 맛만 봐요. 식탐이 진짜 많은 편이거든요. 떡 한 개, 고기 한 점 이런 식으로요. 먹을 때만 먹고 덜 먹게 되더라고요. 죄책감이 덜하다고나 할까. 기름진 건 최대한 피해요. 설 음식이 거의 기름지잖아요. 저녁에 가족들이랑 산책하거나. 혼자 아령으로 운동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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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어보니 어떤 느낌인가

정말 예쁜데 가만히만 있어야하네요. 편하긴 한데 활동하기에는 조금 불편해요. 이걸 입었을 때 젊잖아지는 건 있는 거 같아요. 색깔이 정말 예뻐서 한복 입은 시대에 태어났다면 좋았을 거 같아요. 그런데 사실 제 어깨가 한복의 이음선을 넘어서요.(웃음) 그래도 정말 예쁘지 않나요?

독자들에게 설날 인사 한마디

간만에 가족들이 모이는 자리니까 방에만 틀어 박혀서 티비 보는 것보다 담소를 많이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일거리 조금씩만 도와줘도 편해지잖아요. 서로 덕담하면서 일을 분업하면 어떨까요.

활동 계획

이번주까지 음방과 라디오를 한 뒤에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하고 콘서트 준비에 돌입해요. 계속 신곡 만들고 연습할거니까 금방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Mnet ‘언프리티 랩스타’에 함께 출연했던 자이언트 핑크와 귀여운 곡을 함께 하게 됐어요. 2월 중에 나오게 될 것 같아요.

얻고 싶은 수식어

‘믿듣케’요. 믿고 듣는 케이시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더라고요. 오래가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어요. 믿고 듣는다는 말은 감사한 일인 거 같아요. ‘케이시 노래는 늘 좋았으니까 믿고 들어보자’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앞으로의 포부

데뷔한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아직도 저의 존재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들려드리고 싶은 노래도 많아요. 저를 알려야 저의 노래를 알릴 수 있겠죠. 활동도 많이 하고 신곡도 내고 OST도 많이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케이시를 많이 알리고 싶어요.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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