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한국영화성평등센터장 임순례 감독 "'미투 운동'이 공작이라는 잡스러운 이론, 우려스러워"
2018. 03.12(월) 14:27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센터장이자 영화 '리틀포레스트' 임순례 감독이 '미투 운동 공작설'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기념 행사 및 영화계성평등 환경 조성을 위한 성폭력·성희롱 실태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성엽 위원장과 조현례 콘텐츠 정책국장, 임성환 영상 콘텐츠 산업 과장, 영화 진흥위원회 오석근 위원장, 한국 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센터장 임순례, 심재명과 배우 문소리, 영화 감독 남순아, 김선아 집행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센터장으로 자리에 선 임순례 감독은 "개인적으로 두 가지만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임순례는 "하나는 그 동안 한국 영화계 내에서 지속적인 성폭력 환경에 노출돼 영화계를 소리 없이 떠나갔던 동료 여성 영화인, 피해자 분들이 상처를 치우하고 다시 현장에 돌아올 수 있도록 저희가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여성 영화인들이 다시 그런 일이 없도록 꼼꼼히 살필 것이고, 영화계에 입문하려는 영화인들이 젠더 감수성이 떨어지는 환경 때문에 영화를 포기하지 않도록 유념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선두에 서서 영화계 성평등을 이룰 것이라고 선언했다.

두 번째는 ‘미투 운동’을 덮고 있는 공작설에 대한 우려였다. 임순례는 “지금 '미투 운동'이 일부 거대한 다른 것을 덮기 위한 공작설이다는 잡스러운 이론들이 많이 대두되고 있다"며 김어준이 말한 '미투 공작설'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저희가 미세먼지가 많다고 해서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서만 살 수 없듯, 여성과 관련된 본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논리로 덮으려고 하는 것이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걱정을 표했다.

임순례는 “저희 물길이 바르고 합리적으로 나가는 것, 저희가 원하는 성이 평등한 사회가 되는 것이 한국 사람들이 꿈꾸는 민주 사회로 가는 가장 옳은 방향이 아닐까 싶다”고 덧붙였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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