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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SCENE] “편견 섞인 시선에 이민 고민도” ‘안녕하세요’, 백색증 서현이의 아픔
2018. 03.13(화) 10:12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유전질환인 백색증을 앓고 있는 서현이가 고통을 토로했다. 질환으로 인해 아픈 것이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시선 때문이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는 백색증을 갖고 태어난 딸, 서현이가 등장했다.

멜라닌 색소 부족으로 신체의 일부가 하얗게 되는 백색증을 앓고 있는 서현이는 유전병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남들과 달랐다. 이에 의사 또한 서현이의 아버지를 불러 “남들과 조금 다른 애 인 것 같다. 검사를 해봐야할 것 같다”고 했다.

서현이의 엄마는 “마트나 지하철, 버스 정류장처럼 사람 많은 곳을 가면 항상 이목이 집중된다. 전에는 마트를 갔더니 어떤 아주머니가 서현이를 가리키며 ‘이것 좀 봐’라면서 물건 취급을 했었다. 민망해서 자리를 뜨니 우리에게 삿대질을 하기도 했었다”고 회상했다.

또한 서현이 아빠는 “아이를 데리고 내기를 하는 것을 봤다. 우리 아이의 흰 머리가 염색인지 아닌지 내기를 하더라”며 가슴 아픈 얘기를 전했고 이에 MC와 게스트들은 격분했다.

4살인 서현이 또한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서현이는 자다 일어나 엄마에게 “엄마, 내 머리 왜이래?” “나는 왜 달라?” “피부는 왜 이래?”라고 물은 적이 있었고 이럴 때마다 엄마는 서현이에게 “너는 특별한 아이야”라고 말을 해줬다.

서현이의 엄마는 “이제 곧 학교를 들어 갈 텐데 왕따를 당하진 않을까 걱정이 된다. 그래서 귀농을 생각하기도 했다. 귀농을 하곤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까지 딸 수 있도록 할까 싶었다. 더 나아가서는 이민까지 생각을 했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승현은 “제 딸도 다리가 불편하다. 어렸을 적 자신의 다리가 왜 이러냐고 묻기에 ‘모두가 기울어진 채 세상을 걷고 있다’고 말해준 적이 있다”고 자신의 상황을 전했으며 신동엽은 “이민 간 사람들의 말을 듣고 가장 마음이 아픈 건 다른 사람의 시선 때문에 다른 나라를 선택한다. 이민 후의 삶은 행복하게 잘 산다. 잠깐 시선이 갈 수는 있지만 선진국은 쳐다보고 놀리는 일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쳐다보고 손가락질까지 한다. 이게 얼마나 무식한 짓이냐”고 일침을 날렸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2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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