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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VIEW] ‘선다방’ 유인나, 카페지기 되길 참 잘했다
2018. 04.16(월) 11:29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김지영 기자] 남자 세 명과 여자 한 명이 같은 상황을 보고 있음에도 각자 해석하는 것은 달랐다. 특히나 유인나의 역할은 엄청났다. 네 명 중 유일하게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이적을 반성하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지난 15일 방송된 케이블TV tvN 예능프로그램 ‘선다방’에서는 두 번째 맞선 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은 네 팀의 남녀가 맞선을 보기로 했고 맞선 전 카페지기들은 네 커플들의 프로필을 훑어봤다.

그중에서도 6시 맞선 여성은 자신을 ‘공부가 제일 쉬웠어요. 이제는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공부 벌레’라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콜롬비아 대학의 입학 허가증을 받고 출국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운명의 반쪽을 찾는다면 유학을 보류하고 한국에서 일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본 이적은 “진짜 유학이냐 결혼이냐를 두고 고민을 하는 구나”라며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보통의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여성은 자신의 커리어와 결혼을 두고 한 번쯤이면 할 만한 고민이지만, 결혼과 출산으로 커리어가 단절되지 않는 남성은 이 같은 사항이 고민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유인나는 “가장 중요한 게 일과 사랑이니까”라고 단순명료하게 설명했다. 그러자 이적 역시 “여성의 경력 단절 요인이 결혼, 임신, 출산이다. 쉬는 기간 동안 경력이 단절되면 동기들은 올라가 있으니 걱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고 양세형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고 첨언했다.

이후 2시 맞선을 보는 남녀 중 여성이 먼저 도착했다. 여성이 배가 고픈지를 물어본 유인나는 맞선 여성이 “긴장되고 떨린다”고 말하자 테이블로 다가가 손을 잡아주며 긴장을 풀어줬다. 이와 함께 “이 자리가 좋다. 지난 주에 이 자리에서 맞선을 봤던 분들이 잘 됐다”며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줬다. 이밖에도 계속 분위기를 풀어주는 유인나를 보며 이적과 양세형은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 밖에도 유인나의 활약은 이어졌다. 2시 맞선 남자가 말이 급속도로 빠르고 많아지자 카페지기에게 말하는 것처럼 맞선 남자에게 말을 천천히 하라는 사인을 보냈다. 6시 맞선 여성이 먼저 도착해 손난로로 손을 데우자 이를 눈치 채고 따뜻한 물을 먼저 건네기도 했다. 또한 양세형이 6시 맞선 상대들의 대화를 듣고 유인나에게 “연애 스타일을 여자가 먼저 물어보는 건 무슨 뜻이냐”고 묻자 “연애할 마음이 있다는 뜻”이라며 여성의 마음을 대변했다.

유인나의 명언 퍼레이드는 계속해서 이어졌다. 6시 맞선 상대들이 연락하는 스타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자 “내일 당장 만나도 50년도 못 사랑해주지 않냐”며 자주 연락해야한다고 말을 했다. 그러자 이적은 깊은 감명을 느끼고 “지금 아내에게 ‘미안하다. 앞으로 50년밖에 못 사랑해줘서’라고 연락해야겠다”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유인나는 “소개팅 자료를 책으로 보고 왔다. ‘노란색 옷은 안 입는 게 좋다’ ‘선호하는 데이트 시간은 주말 저녁”이라고 팁을 전했으며 소개팅 할 때는 휴대폰을 보지 않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라고 했다. 이와 함께 ’그 사람이 마음에 들면 없던 현명함도 생긴다‘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드는 연애를 해야 한다‘ 등의 말들로 스타 카페지기들의 공감을 얻어 냈다.

‘선다방’의 제작발표회에서 최성윤 PD는 “유인나는 공부하는 타입이다”며 “열심히 고민하고 온다. 또 라디오 DJ 경험이 있고, 연애 상담 코너를 맡은 적이 있어서 말을 매우 잘한다. 지인들의 연애 상담을 많이 해준다고 하더라. 그런 본연의 모습이 200% 녹아든 프로그램이다”고 말한 바 있다. 최성윤 PD의 말처럼, 유인나는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것들을 녹아내며 ‘선다방’에서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vN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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