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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VIEW] '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이토록 풋풋한 중년로맨스라니
2018. 04.16(월) 16:18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중년 로맨스라고 언제까지 묵직해야만 할까. ‘같이 살래요’ 유동근 장미희가 보는 사람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풋풋한 로맨스로 시청률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중년 로맨스’라는 타이틀을 단 드라마가 다양한 방송국에서 시도됐다. 지진희와 김남주의 ‘미스티’, 감우성과 김선아의 ‘키스 먼저 할까요’ 등이 안정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중년 로맨스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현실적인 배경 속에 펼쳐지는 묵직한 감성이 시청자를 자극했다. 그리고 앞의 두 드라마와는 결을 달리하는 중년 로맨스가 시청자를 찾았다.

최근 KBS 2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가 그 주인공이다. 드라마는 4남매를 둔 아버지 박효섭(유동근)과 박효섭의 첫사랑 이미연(장미희)이 늦은 나이에 다시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자식 세대 인물들이 갈등과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에서 두 사람의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고,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60대의 로맨스이지만 두 사람의 사랑에는 무거움이 없다. 둘의 로맨스를 가볍고 밝게 만드는 것은 여전히 20대 같은 박효섭과 이미연의 성격이다. 20대 때의 그처럼 다정하고 자상한 성격의 박효섭과, 소녀처럼 통통 튀는 발랄한 매력을 가진 이미연, 두 사람이 만나서 시청자의 미소를 유발하는 풋풋한 로맨스가 그려지고 있는 것. 특히 박효섭의 자녀들에게 “네 아빠 내가 접수할게”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리는 이미연의 시원한 성격은 로맨스에 유쾌함을 더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10회 방송분에서도 두 사람의 풋풋한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미연의 적극적인 제안에도 자식을 넷이나 둔 아버지이기 때문에 쉬이 마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던 박효섭이 이미연에게 “집에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그대로 서로가 서로의 첫사랑이었던 시절로 돌아가 데이트를 즐겼다. 젊은 사람들 틈에 껴서 길거리 공연을 구경했고, 박효섭은 이미연에게 꽃다발과 인형뽑기 기계에서 뽑은 인형을 선물했다.

이미연은 박효섭이 뽑아준 인형을 안고 두 사람이 자주 갔던 술집을 찾아 해맑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 두 사람은 행복했던 20대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떠올리며 과거의 감정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박효섭의 시시한 성대모사에도 소녀처럼 꺄르르 웃음을 터트리는 이미연의 모습은 풋풋함을 넘어서 순수함까지 느껴지게 했다.

이날 방송 말미 술에 취해 박효섭의 방에서 잔 이미연이 박효섭의 자녀들 앞에 수줍은 미소를 지은 채 등장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자녀들은 물론 박효섭마저 기함하게 만드는 이미연의 발랄한 매력이 두 사람의 로맨스를 어떻게 전개시킬지 기대하게 만드는 장면이었다.

이처럼 ‘같이 살래요’는 중년의 로맨스도 충분히 밝고 에너지 넘치며 풋풋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시청률 30%를 목전에 두며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같이 살래요’, 그 안에서 중심 로맨스를 책임지는 박효섭 이미연 커플이 자식 세대 커플의 고민과 갈등을 중화시켜 ‘같이 살래요’의 밝은 분위기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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