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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LOOK]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정해인 ‘연하남의 조건’, 허구를 현실로 만든 패션 일상사
2018. 04.20(금) 09:54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세상 모든 여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윤진아의 남자 서준희가 역대 급 캐릭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세남으로 부상한 정해인이 맡은 서준희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에서 연하남에 대한 로망을 자극한다.

여자들이 갈구하는 연하남은 ‘귀여우면서 남자답고 여리면서 섹시한’ 남자로, 자신의 보호 아래 있어야 할 거 같지만 실은 자신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그런 이중적 매력을 가진 남자다. 그러나 이런 연하남이 현실로 존재할 수 없기에 ‘로망’이라는 전제가 붙는다.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서준희 역할에 정해인을 캐스팅 했을 때부터 성공이 보장된 거와 다름없었다. 정해인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사실보다 더 결정적인 이유는 외모에서 연하남의 조건을 90% 이상 충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해인은 크롭컷으로 작고 입체적인 두상을 드러내 앳된 이목구비의 장점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면서 상고머리의 변형 버전인 듯한 헤어가 남성적인 매력을 적절하게 내비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냈다. 무엇보다 작고 입체적인 두상이 살아나면서 어깨가 실제보다 넓어 보이는 시각 효과를 내 크지 않은 키임에도 좋은 비율을 살려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평상시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셔츠나 티셔츠 혹은 후드 스웨트셔츠 차림의 데일리룩은 별스러울 거 없어 보이지만 외모나 체격 조건으로 스타일 지수가 좌우되는 패션코드로 정해인의 신체적 감성적 장점을 드러내는 결정적 키워드이기도 하다.

정해인의 이런 장점은 극 중 서준희에게 그대로 투영됐다.

서준희는 게임 회사 아트디렉터로 직업적 특성에 걸맞게 정형화된 오피스룩 코드를 벗어나 캐주얼과 비즈니스 캐주얼을 오간다. 정해인처럼 서준희 역시 셔츠와 후드 스웨트셔츠가 데일리룩은 물론 오피스룩의 베이식 아이템으로, 코트 안에 후드 스웨트 점퍼를 입거나 셔츠와 니트를 레이어드 하는 등 캐주얼 코드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서준희 패션의 핵심은 적당하게 여유 있는 품의 코트로 자연스럽게 떨어지면서도 넓이를 확보해 주는 어깨 라인이 부드럽지만 강한 내면을 가진 서준희 성격을 표현한다.

연하남으로서 서준희 사랑스러운 매력은 헤드셋을 끼고 배낭을 멘 채 자건거를 타고 있는 모습에서 더욱 도드라진다. 사회가 정한 관습적 규율에서 벗어난 자유분방한 감성을 상징하는 스타일로 어린 시절부터 가족처럼 자란 친구 누나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 변화에 대하 타당한 근거를 제공한다.

정해인이 서준희와 하나가 된 듯 보이는 데는 연기라고 하기에는 정해인의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배어 나온 듯한 모습과 행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여기에 손예진의 조력까지 더해져 서준희는 정해인의 인생 캐릭터로 그의 필모그래피에 깊게 각인 될 듯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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