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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TALK]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관리 역량 부재' 논란, 추락 위기
2018. 05.17(목) 14:56
차태현 송중기 박보검 이서원
차태현 송중기 박보검 이서원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6년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 이어 ‘구르미 그린 달빛’이 한동안 지상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20%대의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KBS2에 드라마 제국의 가능성을 열어줌과 동시에 각각 주연을 맡은 송중기와 박보검을 부동의 톱스타 반열에 올렸다.

이로 인해 두 배우가 소속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인지도가 동반 상승하며 배우 매니지먼트사로써 입지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블러썸의 행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올라가지도 떨어지지도 않은 답보 상태에 빠진 듯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와 수익을 책임지는 톱스타급 배우인 송중기과 박보검은 여전히 광고 시장에서는 최상급 대우를 받는 특A급 모델이지만, 2년 가까이 작품 활동을 일절하지 않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드라마와 음악방송을 오가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이서원이 성추행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지난 16일 알려지면서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이미지 상승세에 제동이 걸리게 됐다.

송중기는 2017년 7월 개봉된 영화 ‘군함도’ 이후 현재까지 10개월 동안 작품 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군함도가 ‘태양의 후예’ 방영 이전에 촬영을 마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2년간 차기작을 정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박보검은 tvN ‘응답하라 1988’과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이어 출연한 두 작품이 흥행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이후 1년 6개월가량 차기작을 정하지 않은 채 ‘검토 중’이라는 입장만 전하고 있다.

이와 중에 블러썸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차태현은 오랫동안 고정 출연 중인 KBS2 ‘1박 2일’ 외에 2017년 한 해만 KBS2 ‘최고의 한방’, KBS2 ‘용띠클럽-철부지 브로망스’, 영화 ‘신과함께 죄와 벌’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드라마와 예능 각각 한편에 출연하고, 영화 두 편이 개봉했다.

이뿐 아니라 올해는 MBC ‘라디오스타’가 추가돼 고정 출연 예능 프로그램만 2개다. 여기에 가장과 배우, 두 가지 역할에 성심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대표 가장이자 배우로, 본인은 물론 매니지먼트사의 호감도를 높였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이처럼 나이가 들수록 호감도가 높아지는 차태현을 수장으로 송중기 박보검과 그 외 배우들까지 성실함을 갖춘 이미지 좋은 배우들이 모인 매니지먼트사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차기작을 결정하지 않고 긴 휴지기에 들어간 송중기와 박보검을 향해 “도대체 왜”라는 질문과 의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터진 이서원의 성추행 사건은 차태현이 공들여 쌓아온 블러썸 엔터테인먼트 이미지를 단번에 뿌리 채 뒤흔들었다.

박보검은 방송 활동을 완전히 중지하지는 않았다. 차태현이 출연 중인 ‘1박 2일’, SBS ‘런닝맨’에 이어 최근에는 JTBC ‘효리네 민박2’에 출연하며 국민 호감남으로써 건재를 과시했다. 이뿐 아니라 송중기와 박보검은 원빈 전지현처럼 작품 활동과 무관하게 광고 시장에서는 대안이 없을 정도로 상품 가치가 높다.

그러나 이서원의 문제는 다르다.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성추행과 흉기를 휘두르며 협박한 혐의로 검찰을 조사를 받았다. 이후 한 달여간 MC를 맡고 있는 KBS2 ‘뮤직뱅크’에 출연해온 것은 물론 인스타그램 활동까지 지속해와 그의 태연한 행보가 또 다른 논란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대중은 방송은 직업인으로서 당연히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어도 SNS 활동까지 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또 하나 사건이 벌어지고 검찰 조사까지 받고 있는 지금까지 한 달여가 넘게 흘렀음에도 블러썸 엔터인먼트 측이 사건이 보도된 16일에서야 알았다고 밝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속사가 미리 알았다는 가정에서 출발해도 큰 문제지만, 가볍지 않은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소속 배우의 상황을 언론에 보도되기 전까지 몰랐다는 것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는 이서원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느냐로 매니지먼트사로써 역량이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 블러썸 엔터테인먼트가 배우들에게 끌려 다니거나 방치 하지 않고 주체적으로 배우들의 이끌고 있는 프로페셔널 기획사로써 면모를 보여줄지 이를 지켜보는 대중의 시선은 차갑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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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박보검 차기작 | 송중기 차기작 | 이서원 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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