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홀로 서기' 유빈 "천천히 하나씩, 후회없이 보여드릴 것"[인터뷰①]
2018. 06.08(금) 11:09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박수정 기자]"후회없이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룹 원더걸스 출신 유빈의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첫 솔로 앨범 '도시여자(都市女子)'으로 돌아온 유빈의 각오다. 앨범 발매 하루 전 지난 4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유빈은 "데뷔 11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돼서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너무 떨리고,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원더걸스로 처음 데뷔했을 때의 마음가짐으로 앨범을 준비했다. 이번 활동 무사히 잘 마치고 싶고, 열심히 준비한 만큼 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

솔로로 돌아온 유빈의 가장 큰 변화는 래퍼에서 보컬리스트로 변신했다는 것. 원더걸스의 래퍼로 '텔 미(Tell Me)'부터 '와이 소 론니(Why So Lonely)'까지 수 많은 히트곡에서 래퍼로서 존재감을 발휘한 유빈은 이번 타이틀곡 '숙녀 (淑女)'를 통해 새로운 변신을 꾀했다.

"보컬리스트로 전향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다. 앨범을 준비할 때, 곡에 분위기에 맞는 구성과 느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안 어울리는 곡에 굳이 랩을 넣을 필요는 없지 않냐. '시티팝'이라는 장르엔 보컬이 더 잘 어울리더라. 그래서 이번엔 보컬리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보컬리스트로서 도전장을 내민 유빈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를 부르는 건 처음이라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솔로곡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약 6개월에 걸쳐 앨범을 준비했다. 생각보다 오랜시간이 걸렸다. 지금까지 보컬리스트로서 앨범을 준비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완벽하게 보완하려 노력했다. 보컬 선생님과 세세한 부분까지 하나하나 신경 쓰며 연습을 했고, 녹음을 진행했다"

공들인 앨범인 만큼 앨범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보였다. 유빈은 "연습은 90% 완료됐다. 남은 10%는 무대에 올라가면 채워질거라 생각한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열심히 노력한 만큼 이번 활동을 통해 새롭고 신선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빈의 첫 솔로곡 '숙녀'는 도회적이면서도 상쾌함이 넘치는 시티팝 장르다. 대중들의 예상을 깬 장르 선택으로 음악 인생의 제2막을 활짝 연 것.

"작년 초부터 '시티팝'을 즐겨 들었다. 시티팝이란 장르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평소 다양한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 재즈, 펑크, R&B 등 다양한 장르가 혼재된 장르가 바로 '시티팝'이다. 이 장르를 통해 다양한 모습,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이번 첫 솔로곡의 장르로 선택하게 됐다. 이번 준비기간동안 '시티팝' 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작업했고, 여러 방면으로 회사와 상의를 많이 했다. 그다음 앨범에선 어떤 장르를 발표하게 될 지 나도 궁금하다. 직접 작업한 다양한 장르의 곡도 많다. 이번에는 공개하지 않은 곡들은 보물창고에 보관해뒀다. 앞으로 하나하나 천천히 보여드리고 싶다"

'시티팝'은 1980년대 유행한 도회적 팝 장르로 펑크, 디스코, 미국 소프트 록, R&B 등에서 영향을 받아 세련된 느낌과 청량한 선율이 특징. 유빈은 의상, 헤어, 메이크업 등 스타일링을 비롯해 안무 등 전체적인 퍼포먼스까지 그 시절의 그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 애썼다.

"그 시절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려 노력했다. 박자 타는 법, 마이크 잡는 법, 무대에서의 시선 처리까지 꼼꼼히 신경썼다. 첫 컴백 무대를 보시면 그런 노력을 했다는 걸 아실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안무 등 전체적인 퍼포먼스를 구성하는 데만 1달 정도 걸린 것 같다. 원더걸스가 선보였던 '복고'와는 전혀 다르다는 느낌을 받으실 거다. 원더걸스의 '복고'가 정열적인 느낌이라면, 이번 저의 솔로곡은 청량하고 빈티지한 느낌이 강하다. 색깔로 표현하자면 원더걸스의 복고는 빨강색이라면, 제 솔로곡은 파란색에 가깝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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