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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읽기] 김정은 ‘검은 인민복’ VS 도널드 트럼프 ‘블루 타이’, 패션 정치로 시작된 비핵화 북미회담
2018. 06.11(월) 12:40
북한 김정은 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북한 김정은 위원장,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정상회담을 이틀 앞둔 지난 10일 싱가포르에 도착해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정권을 승계받은 이후 중국을 제외한 첫 해외 순방인 김정은 위원장은 자국기가 아닌 중국 고위관리 전용기로 오후 3시경(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보다 6시간 뒤인 오후 9시경 싱가포르에 도착했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데올로기와 정치외교 신념을 명확하게 부각하는 ‘패션 정치’로 서두를 열었다.

김정은과 도널드 트럼프는 각각 지난 4월 27일, 2017년 11월 7일 한국을 방문했을 때와 똑같은 옷차림을 고수했다.

김정은 은은한 톤온톤의 스트라이프 패턴의 검은 인민복을, 도널드 트럼프는 비비드 블루 타이를 맨 짙은 네이비 슈트를 입고 비행기에서 내렸다.

김정은은 비핵화 협상에서 체제 유지를 조건을 내걸고 있는 만큼 검은 인민복은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에서도 협상 조건에 변함이 없음을 각인하는 효과를 냈다.

도널드 트럼프는 비비드 블루 타이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국가 미국의 지도자로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줌과 동시에 FTA 재협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 번 내뱉은 말은 끝까지 밀고나가는 정치적 신념을 다수에게 주입했다.

이번 회담 역시 북학은 체제 보장을 미국은 완전무결한 비핵화 역시 조건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의 협상은 없다는 상호 기본 원칙을 굽히지 않겠다는 의지를 입국 패션에서부터 시사했다.

패션은 자아의 발현이고, 자아는 패션을 통해 더욱 굳건해진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은 하되 물러섬은 없다는 신념이 합일점을 찾을 수 있을지 전세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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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 북미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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