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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 PICK] '미생-치인트-김비서가 왜 그럴까', 미친 싱크로율 자랑하는 '만.찢.드' 3
2018. 06.12(화)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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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웹툰이 문화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마케팅, 영화, 드라마 그 분야도 다양하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은 주호민 작가의 인기 웹툰 ‘신과 함께’를 원작으로 해 천만 영화 반열에 이름을 올렸고,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 또한 영화화 돼 청불 영화 사상 최다 관객수를 동원하기도 했다. 이렇듯 웹툰은 꾸준히 문화 시장의 소스로서 다양한 콘텐츠로 재생산되고 있는 중이다.

그 중 하나가 드라마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의 제작 소식이 연이어 들리고 있다. 지난 6일 케이블TV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방송을 시작했고, 김유정, 윤균상 주연의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가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차은우, 임수향 주연의 ‘내 ID는 강남미인’이 싱크로율 넘치는 만찢드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또한 웹툰 기반 드라마 제작에 뛰어들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의 포문을 독특한 그림체로 오랜 시간 사랑 받았던 천계영 작가의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열었다.

이렇듯 이미 독자들로부터 소재와 재미를 검증받은 웹툰이 드라마 콘텐츠 시장을 물들이고 있는 상황. 이번주 ‘시크 PICK'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중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흥행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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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극본 정은영, 연출 박준화)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동명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5천만뷰를 기록한 웹소설과 누적 조회수 2억뷰를 기록한 웹툰의 실사화 소식에 원작 팬들은 드라마가 원작 속 주인공의 캐릭터를 적절하게 살릴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기도 했다. 박서준은 이에 대해 “팬들의 우려를 알고 있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다. 내려놓고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그런 우려도 잠시뿐 뚜껑을 연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웹툰의 스토리 구성을 그대로 따르는 전개와 웹툰 속 캐릭터와 흡사한 외모를 자랑하는 박서준, 박민영의 케미스트리를 토대로 ‘만찢드’를 완성했다. 박서준은 나르시시즘에 빠진 이영준 캐릭터의 자기애를 능청맞은 연기를 통해 표현했고, 박민영은 외모부터 스타일링까지 웹툰 속 김미소와 흡사한 외형을 연출하며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두 사람의 호연과 원작팬들까지 만족시키는 웹툰의 재구성에 힘입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방송 1주만에 TV 드라마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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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치즈인더트랩'(극본 김남희, 연출 이윤정, 2016)

2016년 방송된 ‘치즈 인더 트랩’은 순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드라마화가 결정되기 전부터 독자들의 가상캐스팅 1순위였던 박해진이 남자주인공으로 출연을 확정지으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웹툰 속 캐릭터와 전혀 다른 이미지인 김고은이 홍설 역에 캐스팅되며 원작 팬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으나 김고은은 자신만의 발랄한 홍설을 완성하며 박해진, 서강준 모두와 로맨틱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첫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치즈 인더 트랩'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웹툰과의 비교 선상에서 내려오지 못하고 평가를 받아야 했지만 7.1%의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했고, 드라마 '치즈 인더 트랩'에 이어 영화화까지 확정되며 화제성을 이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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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2014)

‘내부자들’ 윤태호 작가의 또 다른 작품 ‘미생’은 2014년 드라마로 리메이크 됐다. 드라마는 바둑이 인생의 모두였던 장그래(임시완)가 바둑의 세계와 닮은 그러나 더욱 냉혹한 현실로 나오게 되면서 겪는 시련과 성장을 그렸다.

사회 초년생 장그래가 미생에서 완생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현실감 있는 직장 생활 속에 녹여낸 ‘미생’은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웰메이드 작품으로 인정받았다. 여기에 장그래, 안영이(강소라), 장백기(강하늘), 한석율(변요한)이 보여주는 4인 4색의 다채로운 회사 적응기와 케미스트리, 장그래·오상식(이성민)·김동식(김대명) 영업3팀 트리오의 우정이 극의 재미를 높이기도 했다.

“나는 어머니의 자부심이다” “우린 아직 다 미생이다” 등의 명대사를 통해 힐링 드라마로 자리잡았던 ‘미생’은 8.2%라는 높은 시청률로 종영했고, 그 작품성을 인정받아 일본, 중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드라마 포스터, 웹툰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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