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박경, 음악의 스펙트럼을 넓히다 [인터뷰]
2018. 07.02(월) 11:01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심솔아 기자] 오롯이 박경만 담겼다. 그를 설명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수식어는 없고 '박경'이라는 이름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였다.

박경은 지난 22일 신곡 'INSTANT(인스턴트)'를 발매했다. 'INSTANT(Feat. SUMIN)'는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돋보이는 얼터너티브 펑크스타일의 곡으로, 모든 것이 쉽고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를 인스턴트에 빗댄 노래다.

박경은 이번 앨범을 위해 음악은 물론 비주얼까지 모두 갈아엎었다. 다이어트를 했고 헤어스타일도 변신했다.

"변신해보고 싶어서 바꿨다. 뮤직비디오 찍으려고 살을 좀 뺐다. 한 달 정도에 6키로 뺐다. 스피닝을 집에 들여놨는데 공복에 그 것만 타고 밤에 먹지 않으면서 살을 뺐다"

'컴백을 위해 살을 뺐다'는 말은 으레하는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박경은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다이어트를 하고 변신을 했다.

"조금 달라진 모습이고 싶었다. 이번 음악도 전의 음악과 차이점이 있고 비주얼도 같이 바뀌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박경의 솔로곡이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격지심'을 떠올린다. 여자친구 은하와 달달한 밀당 송을 부르던 박경은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박경'을 갈망했다.

"이번 앨범에는 가사와 피처링 부분, 편곡에 신경을 많이 썼다. 전엔 내가 했던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던 것이 많았는데 그런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수민이라는 가수를 피처링으로 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신선한 가수, 하지만 음악적 역량은 뛰어난 수민은 박경이 찾던 피처링 조건에 딱 맞았다.

"그분이 정말 잘하시는 분이라 어차피 알려지실 거다. 과거에 크러쉬와 작업하며 그런 걸 느낀적이 있다. 크러쉬가 많이 안 알려져 있었을 때 노래를 같이 했다.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자부심이 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한 요소이긴 하지만 흥행을 생각한다면 안정적이고 잘 하는 음악을 보여주는 것도 하나의 무기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박경의 선택은 달라지는 것이었다.

"전 앨범에 비해 기간도 오래 지났고 성격이 많이 변한 것 같다. 성격은 더 낯을 많이 가리게 됐다. 예전에 비하면 지금은 친한 사람들끼리만 논다. 예전에는 누굴 만나도 다가가고 친해지는 걸 좋아했다면 요즘에는 전혀 아니다"

"'사랑이야기만 하는게 아니구나, 샤방샤방한 노래만 하는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고 싶었다. 그걸 그대로 가져가면 제한적이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들어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다"

이렇게 완성된 그의 음악은 그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후회나 아쉬움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박경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항상 내 음악에 만족한다. 내 음악을 사랑한다. 내가 듣기엔 정말 좋다. 마스터링 끝난 뒤에 테크닉적으로 아쉬운 건 있는데 곡 전반적인 거나 뮤비에 관한 건 정말 만족스럽다"

꾸준히 자신의 곡으로만 승부하는 것도 괄목할 만한 일. 박경은 다른 사람의 곡으로 솔로 앨범을 낸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고 했다.

"솔로로 나오는데 다른 사람의 곡으로 나온다는 생각은 안 해봤다. 딕션이나 박자가 특이해서 그렇다. '아무도 내 곡을 쓸 수 없다' 이런 건 아니다. 내 옷은 내가 만드는게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박경의 색으로 가득 담겨 그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번 앨범에 대한 목표도 뚜렷하다. 바로 좋은 평점을 받는 것. 순위보다 좋은 평가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높은 별점'을 기대했다.

가능성을 많이 봐주시면 좋겠다. 그리고 별점이 높으면 좋겠다. 곡도 그렇지만 별점은 이미지를 평가하는 잣대라고 생각해서 별점이 높으면 좋겠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Q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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