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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韓 미래 전략, '컬처플렉스'와 '글로벌 확산'
2018. 07.10(화) 12:39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CGV가 멀티플렉스 20년의 발자취를 되짚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이 서정 대표이사, 컬처플렉스 기획팀 성인제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CGV강변에서 10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CGV는 1998년 서울 구의역에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인 CGV강변을 개관했다. 이날 CGV강변에서는 지난 20년을 되돌아보고 대응과 변화를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형 컬처플렉스의 글로벌 확산과 NEXT CGV 전략

이날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한국형 컬처플렉스의 글로벌 확산과 'NEXT CGV' 전략을 소개했다.

CGV는 지난 1998년 강변CGV에서 멀티플렉스 관을 시작, 국내 멀티플렉스의 양적 성장을 이끌며 연 관람객 2억 명 시대를 열고 프리미엄 상영관 '골드클래스' '씨네드쉐프' '아이맥스(IMAX)',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인 'CGV아트하우스' 등 다양한 콘셉트의 상영관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며 영화관람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다. 오감체험특별관 '4DX'와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 등 CJ CGV가 자체 개발한 특별관은 세계적으로 확장을 계속해왔다. 4DX는 59개국 543개관, 스크린X는 9개국 142개관까지 수를 늘리며 세계 유수의 극장 사업자 및 메이저 스튜디오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CGV용산아이파크몰을 개관하면서 차세대 '컬처플렉스' 시대를 열었다. 컬처플렉스 집약체라 할 만큼 혁신적 시설과 서비스가 돋보이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참여형 문화 놀이터를 제시했다. 개장 후 1년 동안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전체 객석률은 다른 CGV 극장 대비 7.7P 높게 나타났다. 특별관에 대한 객석률은 이보다 더 높아 4DX는 13.1%P, 그리고 IMAX는 17.9%P 높은 수치를 보였다. VR 아케이드와 가상스포츠를 함께 즐기는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 'V 버스터즈(V Busters)'는 지난해 기준 타 엔터테인먼트 공간 대비 2.3배 높은 방문율을 기록했다. 이른바 '덕후'를 겨냥한 국내 최초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 '씨네샵(CINE SHOP)' 역시 개방 후 지난해 이용객 수가 그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CJ CGV는 새로운 극장 모델을 제시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세계 극장 업계로의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산업박람회 '시네마콘'에서 세계 극장 사업자들을 대표해 CJ CGV 서정 대표가 '컬처플렉스'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섰다. 멀티플렉스 도입 이후 20년 남짓한 짧은 역사지만 이제는 세계 시장을 리딩하는 사업자로 거듭나게 된 것.

글로벌 컬처플렉스라는 미래 비전을 일궈내기 위한 'NEXT CGV 역량'의 3대 요소로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를 들었다.

'스마트 시네마'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해 고객 맞춤형 관람 환경 조성 및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미래형 극장 플랫폼을 의미한다. 인공지능(AI),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을 토대로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영화 추천부터 예매, 좌석·퇴장로 안내, 주문·결제, 주차 정산까지 영화 관람의 모든 것을 스마트 서비스와 접목시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몰입감 혁신'은 기술·서비스의 융합, 패러다임 혁신을 통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미래 상영 기술이다. CGV는 지난 2009년 오감체험특별관 '4DX', 2012년 다면상영시스템 '스크린X'를 세계 최초로 론칭해 전세계에 확산시키면서 상영 기술에 앞장서왔다. 나아가 국내에서 테스트베드를 거친 모션체어와 다면상영의 몰입감을 융합한 '4DX with ScreenX', 4DX 기반 가상현실(VR)을 접목한 '4DX VR 시네마'를 글로벌 포맷으로 안착시키며 선도적 상영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문화 플랫폼 강화'는 친목, 놀이, 휴식, 배움을 카테고리로 고객에게 영화 외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화를 의미한다. 다이닝 펍, 프리미엄 볼링, 스포츠 아케이드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공간 '벌링펍(Bowling Pub)', 제한된 시간 안에 극장 구석구석 배치된 단서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신개념 미션 게임 '미션브레이크(Mission, Break)', 자연 콘셉트의 슬로프형 상영관 '씨네&포레(CINE&FORET)', 그리고 아트·디자인·라이프스타일 서적 약 1000권이 비치된 로비 라이브러리 '북&라운지(BOOK&LOUNGE)'가 그 대표적 예다.

서 대표는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며 "CGV는 1998년 CGV강변을 오픈한 이후 20년동안 차별화된 기술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의 진화를 거듭함으로써 국내 영화 산업 활성화의 견인차 역할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쌓아 올린 컬처플렉스 경험을 바탕으로 CGV만의 차별화된 역량을 정의하고 세계 영화관의 트렌드를 본격 리드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별관은 화려한 기술력을 자랑하지만 국내 극장 사업은 박스오피스 성장세 둔화, 넷플릭스 등 온라인 플랫폼의 부상, 미디어 산업의 변화, 고객의 변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서 대표는 차별화된 운영방식, 기술력, 사업 모델을 기반으로 혁신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춰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에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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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강변 '씨네&포레'

이어 CJ CGV 컬처플렉스기획팀 성인제 팀장은 '힐링'이라는 트렌디한 콘셉트의 새로운 특별관인 국내 최초 슬로프형 영화관 '씨네&포레'를 소개했다.

'씨네&포레'는 '영화화 숲'이라는 의미로그린 컬러 트렌드와 자연회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탄생한 아날로그 감성의 상영관. 지난해 CGV 사내에서 열린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아이템으로, 제안을 넣어 현실화된 최초의 사례다.

상영관은 '씨네&포레'라는 명칭과 어울리게 푸르름을 더한 '그린테리어(Green+Interior)로 도심 속 한가운데 있는 숲을 연상케 한다. 싱그러운 자연향, 계단이 없는 완만한 경사의 슬로프형 바닥은 실내 잔디로 덮여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벽면은 순록이끼인 스칸디아모스로 꾸며져 자연 속에 있는 느낌을 주고 공기 정화, 먼지 제거, 가습 효과가 있어 천연 힐링을 가능하게 한다. 산소발생기도 설치해 상영관 내부를 실제 숲의 산소 농도 수준으로 유지해 쾌적한 환경을 선사한다.

천장은 광섬유 조명을 적용해 은은하게 별이 빛나는 모습을 연출했다. 스크린 앞쪽 바닥과 벽면 일부에는 미디어 아트를 설치해 폭포 연못 하늘 등을 다채롭게 구현해 숲의 동적인 모습을 담았다.

좌석은 총 48석으로 1인용 소파 형태의 '빈백'(36석), 쿠션감 좋은 매트(8석), 휴양지 느낌의 '카바나'(4석)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각 좌석마다 우드 소재의 개별 피크닉 테이블을 비치, 스크린은 좌석 쪽으로 약 4도 기울여 설치했다.

영화 상영 20분 전부터 입장해 먹고 이야기하고 자유롭게 쉴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또 명상 요가 강좌 등 다양한 컬처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강변CGV에서 최초로 선보인 '씨네&포레'는 향후 긍정적 반응을 얻을 경우 타 극장을 통해 관을 늘려갈 예정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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