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갈릴레오' 하지원X김병만, 갈릴레오 크루가 화성에 남길 발자국 [종합]
2018. 07.12(목) 15:45
시크뉴스 포토
[시크뉴스 안예랑 기자] 하지원과 화성, 예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 등장했다.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은 '갈릴레오:깨어난 우주'를 통해 화성에 첫 발을 내딛었다.

12일 오후 서울특별시 이촌동에 위치한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케이블TV tvN 신규 예능프로그램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이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 이영준PD가 함께 했다.

‘갈릴레오:깨어난 우주’(이하 ‘갈릴레오’)는 화성과 같은 환경으로 만들어진 미국 유타 주에 있는 MDRS(Mars Desert Research Station, 화성 탐사 연구 기지)에서 진행되는 화성 탐사 프로젝트다.

화성과 가장 비슷한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과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술을 연구, 운영하며 화상 탐사 모의 훈련을 하는 MDRS에서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을 비롯한 갈릴레오 크루들이 일주일 간의 생활을 마치고 돌아왔다.

이영준PD는 화성을 주제로 과학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 “새로운 것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대학 때 전공이 물리학이었다. 과학을 예능에 접목시켜 리얼리티로 풀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우주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화성이전’이다. MDRS에서는 인류가 화성에가기 전에 닥칠 문제들, 고립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문제, 화성에 갔을 때 인류가 해야 할 연구들을 2001년부터 계속 해오고 있었더라”면서 “화성에 대한 호기심과 인류가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를 전해주고 싶었다. 셀럽들이 간접 체험을 함으로써 만약 우리가 화성에 간다면 어떤 문제가 있고, 즐거움이 있을지 대리 만족을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영준PD와는 ‘정글의 법칙’ ‘주먹쥐고 소림사’ 등을 통해 호흡을 맞췄던 생존력 ‘갑’ 김병만은 “정말 멋진 경험이었다. 인생 최대의 긴장되는 경험을 하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영준PD님이 하는 스타일의 기획이 잘 맞았었다. 제의를 받았을 때 저랑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과학을 생각해야 한다는 게 긴장도 됐지만 제 평생 언제 이런 체험을 해볼 수 있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 많은 준비를 했지만 본능에 맡겼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하지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예능에 고정 출연을 하게 됐다. 하지원은 실제로 우주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유명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갈릴레오’ 작가가 하지원을 적극 추천했고, 하지원은 기꺼이 출연을 결정했다. 하지원은 “제 생에 가장 신기하고 신비한 곳을 다녀왔다. 언제나 내가 바라보던 우주에 가고 싶었다. MDRS에 대해 궁금했고 호기심도 많았다. 배우가 아닌 실제 우주인처럼 생활을 해보고 싶었다. 제가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을 간접 경험해드리게 하고 싶었다”며 우주 덕후로서의 면모를 드러냈다.

세정은 ‘갈릴레오’ 크루의 막내이자 활력소로서 화성 탐사를 마치고 돌아왔다. 세정은 “좋은 언니, 오빠들 덕분에 철부지 막내 동생으로 있을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영준PD는 하지원과 김세정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리스트를 짤 때 섭외에서 제일 중요한 포인트가 유명세보다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있느냐다. 하지원 씨를 만나보니 우주에 정말 관심이 많으시더라. 너무나 좋다고 생각했다. 세정이는 ‘주먹 쥐고 뱃고동’에서 긍정적으로 열심히 하는 밝은 모습이 좋았다. 그런 세정이가 화성에 가면 외국 크루들에게도 긍정 바이러스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섭외했다. 역시나 페루에서 온 과학자 아틸라와 엄청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다”며 두 사람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갈릴레오 크루의 통역사로서 맹활약을 예고한 닉쿤은 “이번 기회는 운명이었던 것 같다. 연락 오기 전 날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영화 ‘마션’을 보고 싶어서 틀었다. 보고 다음 날 아침에 연락을 받았다. 갈 운명인가 싶어서 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병만이 형을 되게 좋아한다. 병만이 형처럼 핸디맨이 되고 싶어서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포토

닉쿤의 말대로 김병만은 정글에서의 생존 능력을 바탕으로 이번 화성 체험에서도 다양한 능력치를 뽐낼 예정이다. 김병만은 “준비해간 것보다 변수가 많았다. 실제로 이 상황에 처했을 때 나였으면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한다. 배운 거 상관없이 이 순간 살기 위해 어떻게 했을까를 첫 번째로 생각했다. 정글 생활을 하면서 익혔던 기능적인 것들도 응용했다”고 말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될 그의 생존 기술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김병만은 “상상을 더해서 이 곳이 화성이라는 생각을 하면 너무 무서웠다. 그런 공포가 상상을 통해서 교차가 되면서 나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몸 움직이는 대로 환경에서 주어진 대로 열심히 했다. 동료들 반응을 보면 잘 한 것 같다”며 스스로에 대한 만족을 표했다.

김병만은 함께 한 크루 중에서도 하지원에 대한 고마움을 적극적으로 표하기도 했다. 그는 “하지원 씨 처음봤는데 너무 인상이 환하더라. 제가 하지원 씨를 보면서 개그를 많이 떠나있었는데 제가 굉장히 웃긴 사람이라는 걸 하지원 씨를 통해 알게 됐다”며 “제가 즐겁기 위해서 하지원 씨에게 계속 개그를 했다. 그 밝은 얼굴로 웃어주면 그 힘으로 춤을 추게 되고, 세정이를 찾아가서 함께 춤을 추게 된다. 그러면 하지원 씨가 웃고 그랬다. 그래서 닉쿤이 가장 형 같았다”고 하지원의 웃음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웃음으로 크루들을 미소짓게 했던 하지원은 “크루를 믿고 가자는 마음으로 갔다. 처음 도착했을 때 상상 이상으로 낯설었다. 140대 카메라가 있다는 데에 대한 부담은 있었다. 그러나 생활을 하다보니까 점점 더 편해져서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자연스러운 하지원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생소한 크루들의 조합과 제한된 공간에서 생존을 위해 살아가는 프로그램이기에 예능 필수 요소인 웃음을 챙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었다. 이영준PD는 이러한 우려에 대해 “최근 연구에서 고립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연구를 한다고 들었다. 가장 중요한 건 웃음이라고 생각한다. 김병만 씨 소개를 코미디언이라고 소개했다. 연구자들 또한 고립 생활에서 웃음이 있지 않으면 버티기 힘들다고 생각해 연구 하고 있다고 한다. 외국 과학자들이 여러분들 생각 이상으로 재미있다. 아틸라 같은 경우에는 일주일 속성 한국어를 배워왔더라. 그런 것들부터 해서 인간들이 고립된 생활을 할 때 관계에서 나오는 재미들이 예능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영준PD는 “공중파의 프라임 시간대와 경쟁하는 게 겁나지만 우리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 저는 가족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 우리가 화성에서 산다면 어떤 즐거움이 있을까를 상상하면서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하며 제작발표회를 마무리했다.

김병만, 하지원, 닉쿤, 세정을 비롯한 갈릴레오 크루들은 경험은 MDRS의 로그 기록으로 남아 향후 화성 인간 탐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대책 마련을 위한 실질적인 데이터로 쓰일 예정이다. 과학과 예능이 접목된 새로운 시도 ‘갈릴레오’는 오는 15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기사제보 news@chicnews.co.kr

이슈포토

팬츠슈트 vs 스커트슈트
스웨터 vs 스웨트셔츠
"바람의 여신" 바람과 함께하는 스타…
센치한 블라우스
2016 셔츠전성시대
설렘 가득한 웨딩
알듯 모를 듯 커플룩
데님 핫 트렌드